(해외환경뉴스) 극심한 7월..2022년 여름, 전 세계 폭염의 파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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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극심한 7월..2022년 여름, 전 세계 폭염의 파도 몰아쳤다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2.08.08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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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EARTH OBSERVATORY 유럽과 아시아, 폭염으로 인해 수천 명의 더위 관련 사망자 발생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극심한 7월

2022년 7월 초, NOAA의 월간 기후 전망은 미국 대부분 지역의 평균 기온을 훨씬 웃돌았다. 그 전망은 예견된 것이었다.

 

[2022년 8월2일 = ENN] 2022년 여름, 전 세계에서 폭염의 파도가 몰아쳤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는 폭염으로 인해 수천 명의 더위 관련 사망자가 발생했다. 7월 19일 영국은 최고 기온이 40°C(104°F)를 기록하면서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다.

미국의 경우 대기 고압계가 정체된 열돔(heat domes)이 발생하면서 폭염이 만연하고 지속돼 1억5,000만 명 이상이 폭염경보와 주의보를 받았다. 미국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평균 이상의 온도를 경험했다.

몇몇 주는 기록적인 세 자릿수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부는 며칠 동안 계속되었다. 많은 지역에서 높은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극심한 더위는 생명과 건강을 위협했다.

열돔은 고기압이 정체되어 뜨거운 공기의 돔을 형성하는 기상현상으로 지상 약 5~7km 상공에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된 상태에서 뜨거운 공기가 반구 형태의 열막을 형성하여 지면에는 뜨거운 공기가 고여있게 되는 현상이다.

위의 사진은 2022년 7월 서반구 대부분 지역의 일일 최대 표면 기온을 보여준다. 이것은 수학적 방정식을 사용하여 대기의 물리적 프로세스를 나타내는 위성 관측과 지구 관측 시스템(GEOS, Goddard Earth Observing System) 글로벌 모델 버전에서 예측한 온도와 위성 관측을 결합하여 생성되었다. 가장 어두운 빨간색 영역은 40°C(104°F) 이상의 온도를 나타낸다.

7월은 미국 중부 및 동부 전역에 걸쳐 고압력 융기가 생성되어 미국 중남부에 열돔 발생에 기여했다. 고기압은 뚜껑처럼 작용해 육지 표면을 건조하게 하고 따뜻하게 하는 뜨거운 공기를 가두어 공기를 더욱 가열한다. 사진에서 극도의 더위는 미국 중남부에서 한 달 내내 지속되며 때때로 남서부, 중서부 및 남동부로 확장된다.

7월 중순에서 말까지 맹렬한 더위가 대평원을 가열했으며 최고 기온은 46°C(115°F), 열지수는 49°C(120°F)를 초과했다. 열지수는 상대 습도와 대기 온도가 결합했을 때 인체가 느끼는 유효온도다. 국가 통합 열 건강 정보 시스템(National Integrated Heat Health Information System)에 따르면 7월 20일까지 1억 5,400만 명 이상이 폭염경보 또는 주의보를 받았다.

유타와 오클라호마는 연속적으로 기온이 38°C(100°F)를 초과한 오랜 기록을 경신했다. 유타주는 16일 연속 세 자릿수 기온을 기록했으며, 이는 미국 기상청이 1874년에 기록을 유지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위의 지도는 2022년 7월 31일의 일일 최고 기온을 보여준다. 7월 말에는 더위가 대평원과 남동부에서 계속되는 반면 서부와 북동부에서는 상승했다. 뉴저지주 뉴어크는 5일 연속 세 자릿수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많은 집에 에어컨이 없는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서는 열로 인한 사망이 여러 건 보고되었다. 워싱턴주 댈러스 포트에서는 최고 기온이 43°C(110°F), 오리건주 메드포드에서는 46°C(114°F)까지 치솟았다.

지난 30년 동안 극심한 더위로 인해 매년 평균 700명 이상의 미국인이 사망했다. 열은 미국에서 날씨 관련 사망의 주요 원인이며 허리케인, 토네이도, 홍수 또는 극심한 추위보다 더 많은 사망을 초래한다.

사진: 조슈아 스티븐스(Joshua Stevens)의 지구 관측소 비디오 및 이미지, 글: GMAO의 스티븐 포슨과 네이선 아놀드(Steven Pawson, Nathan Arnold).

 

다음은 ENN과 NASA EARTH OBSERVATORY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0848-a-july-of-extremes

https://earthobservatory.nasa.gov/images/150152/a-july-of-extremes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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