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위기 극복.. 제주공무원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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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위기 극복.. 제주공무원 스타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9.20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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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홍(본지 취재부차장)

김태홍 기자
제주지역은 최근 잇따른 태풍으로  도내 곳곳이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제주시 공직자들 또한 피해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연일 환경정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들만이 아니다.

도내 전 공직자가 발벗고 나서 이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은 지난 수일간 현장에 총 동원돼 환경정비에 힘을 쏟는가 하면 지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허기진 배는 빵’으로 달래며 음지에서 묵묵히 일하듯 모범적인 공직자상을 보여줬다.


도를 비롯 제주시 공무원들은 "이번 일을 겪으며 보니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칭송과 함께 도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이처럼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극한 상황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희생정신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공직사회에서도 존경받는 공무원을 선정, 표창하고 있다.

그 이유는 공무원 스스로 존경을 받아야 한다는 뜻도 있겠지만 올바른 공무원상을 정립하려는 공조직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는 올바른 분위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근 제주시 총무과장은 이같은 분위기에 대해 "태풍이 지나간 후 온 행정력을 현장에 투입한다는 환경정비계획을 세웠고 지금은 각종 쓰레기가 널려 있던 해안가가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공직자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당연한 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공무원이란 개인의 영광보다 국가의 이익을 위해 공직을 수행하는 사람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신념으로 일하는 조직"임을 이번에 여실히 확인시켜 준 것.

위기극복이란 이런 것이라는 '제주공무원 스타일'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사상 최초로 3개의 태풍이 연이어 내습해 온  이번 기회에 제주도내 전 공무원들은 시민들로부터  무엇이 가렵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먼저 알아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시민의 공복으로 도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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