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차귀도 지역이 관광낚시지구로 본격 개발된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고산항을 중심으로한 차귀도를 제주 서부지역의 해양관광 거점지역으로 본격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고산항을 중심으로한 차귀도 지역은 풍부한 어족자원, 뛰어난 해안절경, 아름다운 수중경관을 갖고 있어 선상낚시, 스킨스쿠버, 잠수함체험, 올래탐방 등을 위해 연간 약 3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해양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안내센터이나 휴게실,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 부족으로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제주자치도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고산항과 차귀도를 연계한 지역을 관광낚시를 중심으로 해양관광 특화를 위해 3개 사업에 17억1천5백만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고산항에 12억원을 투자, 선상낚시, 스킨스쿠버, 잠수함체험 등 해양레저 기반을 구축하고, 관광홍보관 및 휴게실을 갖춘 해양관광안내센터 신축에 3억3천만원, 수산물(한치 등) 판매센터시설에 1억8천5백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