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지역기반육성기술개발사업' 연구 성과 결실
탐라오가피 열매박을 항염증 소재로 개발하는 등 제주특별자치도가 전략산업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개발능력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지원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영)산새미(대표 이정순)와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1년여의 연구 결과 탐라오가피 열매박이 염증성 질환을 억제하는데 우수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영세기업 R&D역량 제고를 위해 지원하는 “지역기반육성기술개발업”의 일환인 연구사업으로 2008년부터 탐라오가피 열매박에 대한 항염 및 피부질환 개선 효과 등 기능성에 대해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탐라오가피는 감귤 대체작목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선정·육성해 농가에 보급했지만 2004년 기준으로 3백20ha (260농가)로 증가한 후 지난 2005년에는 82.2 ha (101농가)로, 2009년에는 39.9ha (43농가)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인체 피부자극실험에서도 무해한 것으로 규명돼, 건강 기능성 식품뿐만 아니라 아토피 및 여드름 등의 피부질환 개선을 위한 화장품소재로도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개발 성과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의생명공학(Journal ofBiomedicine and Biotechnology) 4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에도 지역전략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R&D사업 지원을 위해 지역연계기술개발사업 외 3개 사업에 총 48억원(국비 31억원, 도비 5억원, 민간 1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