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내장객 감소,친환경이 해답"
상태바
"골프장 내장객 감소,친환경이 해답"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9.27 0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장인터뷰)함선규 대정잔디연구소장
액비가 입상비료보다 유리..지하수 오염 전혀 문제없다 단언

함선규 대정잔디연구소장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26일 오후 4시부터 여주군 강천명 소재 캐슬파인 골프클럽에서 ‘친환경바이오 액비의 골프장 대량살포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함선규 대정잔디연구소장은 “골프장 고품질 잔디관리를 위해서는 토양의 통기성과 배수성의 개량을 지속적으로 필요로 하고 시비는 일정간격으로 추비로만 공급해야 된다”며, “이러한 특징에 적합한 시비방법으로 볼 때 대량공급체계가 갖추었을 때에는 액비가 입상비료보다 더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함 소장은 “최근 국내 골프장들은 경기하락과 골프장증가에 따른 회원권반환과 내장객감소로 경영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라며, “향후 많은 내장객유치를 위해서는 친환경적인 골프장운영과 고품질 잔디관리가 필요하고 이에 따른 관리방법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관행적으로 시비하는 복합비료는 잔디의 일시적인 과잉성장에 따른 예초작업 증가, 미분해유기물축적, 낮은 내병성과 내답압성 등의 문제점이 있으나 지난 5년간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서는 친환경 바이오액비의 시비는 일정간격으로 소량 분시로 잔디의 균일성을 유도하고 잔디의 일시적인 웃자람에 따른 발병억제와 지하수오염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함 소장은 “연구를 통해 개발한 잔디의 시비비율은 질소(1.6), 인산(1.0), 칼리(1.5)이며, 친환경 바이오액비 1L에 질소(1.6g), 인산(0.02g), 칼리(1.0g)이 함유되어 있을 경우 질소가 적합하므로 부족한 인산(0.98g), 칼리(0.5g) 및 기타 잔디가 필요로 하는 성분을 각각 보충해 수차례 살포하면 복합비료 없이도 맞춤비료로 잔디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액비 살포와 관행 시비 코스에서의 토양화학성 분석결과, 액비시비 토양에서 산도는 증가했고, 전기전도도는 유사했으며, 질소, 인산 및 칼리 함량도 거의 동일해 액비시비에 따른 토양화학성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토양미생물 분석결과에서도 액비시비와 관행시비 코스에서의 토양 중 곰팡이류와 세균류를 조사한 결과, 액비를 시비한 토양에서 유익 곰팡이류와 세균류가 더 많이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액비시비에 따른 토양의 미생물군집이 많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잔디 분석결과에서도 액비시비와 관행시비 코스에서의 지난 8월에 채취한 잔디분석결과 잔디의 주요 성분인 질소와 인산 함유량은 액비를 시비한 코스보다 화학비료를 시비한 코스의 잔디에서 더 높았으나 칼리는 거의 유사했다고 말했다.

함 소장은 “액비를 살포한 잔디의 엽록소함량지수와 엽색지수를 측정한 결과, 잔디에서 엽록소함량과 엽색이 더 높게 측정됐으며, 이는 액비의 분시에 따른 잔디의 엽색이 잘 유지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액비로 인해 지하수오염에 대해서는 “화학비료는 토양속으로 침투되어 지하수 오염을 가중 시키겠지만 액비는 살포 후에는 증발하기 때문에 지하수오염에는 문제가 없다”말했다.

함 소장은 또“액비 사용은 미량으로 사용된다”면서 특히 “잔디 흡수량을 고려해 살포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면서 “환경부에도 이러한 자료들을 재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