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북미에는 왜 검정색 여우가 있는 것일까?..옥스퍼드, 미스터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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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북미에는 왜 검정색 여우가 있는 것일까?..옥스퍼드, 미스터리 발견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2.10.28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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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OXFORD 질병 발생이 북미 전역 늑대의 색깔에 영향을 미친다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옥스퍼드가 주도한 연구는 질병 발생이 북미 전역의 늑대의 색깔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옥스퍼드 대학교, 옐로스톤 국립공원,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새로운 연구는 오늘 사이언스 저널에 게재되었으며, 북미 대륙에서 늑대의 색깔이 변하는 이유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2022년 10월21일  = ENN] 북극 캐나다에서 여행하여 로키산맥을 따라 남쪽으로 멕시코를 향해 미국으로 향한다면 남쪽으로 더 멀리 갈수록 더 많은 검은 늑대가 있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에게 이것이 왜 그런 것인지는 미스터리였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옥스퍼드 대학 생물학과의 팀 콜슨 교수는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검은 늑대가 존재하지 않거나 매우 드물지만, 북미에서는 일부 지역에서는 흔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그 이유를 궁금해했다. 이제 우리는 북미 전역의 늑대 조사와 옐로스톤에서 일하는 공동 저자가 수집한 놀라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모델링을 기반으로 설명했다.‘

늑대의 털 색깔은 CPD 103이라는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 CPD 103의 조상 버전은 회색 털을 나타내지만, 집에서 기르는 개에서 발생한 유전자 돌연변이가 늑대에게 건너가 검은 털을 나타낸다. 늑대는 부모로부터 CPD 103을 한 개씩 물려받지만, 검은색 털을 가지려면 검은색 변종 한쪽에서만 물려받으면 된다.

사진: 절반은 검은색이고 절반은 회색인 옐로스톤 늑대의 무리 구성원들이 이웃 늑대 무리를 향해 울부짖기 위해 모였다. 제공: 다니엘 스탈러/NPS

 

연구자들은 이 유전자가 개 홍역 바이러스(CDV)와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고 가정했다. 이는 유전자를 포함하는 DNA 영역이 포유류의 폐 감염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도 암호화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검은 코트를 가지고 있으면 늑대가 CDV 감염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기 위해 그들은 북아메리카의 늑대 개체 수 12마리를 분석하여 늑대가 검게 변할 확률이 CDV 항체의 존재에 의해 예측되었는지를 조사했다.

늑대가 CDV 항체를 가지고 있다면 과거에 CDV에 걸렸고 살아남은 것이다. 그들은 CDV 항체가 있는 늑대가 회색보다 검은색일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또한 검은 늑대가 CDV 발병이 발생한 지역에서 더 흔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 다음 연구원들은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늑대 개체군에 대한 20년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들은 검은 늑대가 회색 늑대에 비해 CDV 발병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결과는 디스템퍼가 발생하는 지역에서 늑대가 새끼가 검은색 털을 가질 가능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반대 털 빛깔의 짝을 선택해야 한다는 가설을 세웠다.

그들은 이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기 위해 간단한 수학적 모델을 사용했다. 흥미롭게도, 그들의 모델의 예측은 CDV 발병이 흔한 지역에서 검은 늑대와 회색 늑대가 짝을 이룰 가능성이 더 크다는 관찰과 밀접하게 일치했다. 이러한 경쟁 우위는 CDV 발병이 발생하지 않는 지역에서 상실된다.

이러한 결과는 북미 전역의 CDV 발병 빈도가 검은 늑대의 분포에 책임이 있다는 생각과 일치한다. 검은 털에 대한 유전자가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 기능을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CDV 발병이 발생하는 옐로스톤의 짝짓기 쌍이 흑색-회색 경향이 있는 이유를 설명한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생물학 교수인 피터 허드슨(Peter Hudson) 교수는 말한다.

 "'CDV에 대한 방어를 위한 유전자가 북미에 들어온 최초의 인간에 의해 들여온 가축 개에서 나왔고, CDV 질병 바이러스가 수천 년 후에 다시 개에서 나타났다는 것이 흥미롭다.

이 연구에서 제가 좋아하는 것은 질병이 늑대의 형태와 행동에 놀라운 영향을 미치는 방법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다양한 접근 방식을 함께 모을 수 있었던 방법이다. 우리는 질병이 동물 개체군의 많은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진화 동인이라는 것을 배우고 있다.‘"

연구자들은 다른 종들이 늑대와 유사한 패턴을 따를 수 있다고 추측한다. 많은 곤충, 양서류, 새 및 인간이 아닌 포유류는 색과 질병 저항성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 질병의 존재 또는 질병 발생 빈도가 동물이 선호하는 짝의 색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일 수 있다.

'늑대의 짝 선택과 털 색깔 선택을 위한 질병 발병'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 지에 발표되었다.

 

다음은 ENN과 UNIVERSITY OF OXFORD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1385-oxford-led-study-finds-disease-outbreaks-influence-the-colour-of-wolves-across-north-america

 

https://www.ox.ac.uk/news/2022-10-21-oxford-led-study-finds-disease-outbreaks-influence-colour-wolves-across-north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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