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 안덕면 지역 현장밀착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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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안덕면 지역 현장밀착 대화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10.1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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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파프리카 농장과 요양병원, 콩 제품 가공 현지 방문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9일 오후 안덕면 지역 파프리카 농가와 요양병원, 콩 가공공장을 방문하고 도민공감을 위한 현장밀착형 대화행정을 가졌다.

 

우 지사는 먼저 안덕면 서광리에서 7,000여평의 유리온실에서 파프리카를 재배, 연평균 220톤을 생산, 5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창고네 영농조합법인(대표 강무룡)을 찾아 태풍 볼라벤 피해상황을 돌아보고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우 지사는 강대표와 조합원들의 안내로 온실 내 파프리카 피해 상황을 돌아보며, “이번 태풍으로 하우스 천정유리가 파손되는 바람에 8~12월까지 수확하게될 파프리카가 절반밖에 수확되지 않은 상태에서 폐작돼 2억여원의 손실을 내게 됐다”는 설명을 듣고 “희망을 잃지 말기 바란다”며 조합원들의 아픈 마음을 달랬다.

이어 우 지사는 “창고네 영농조합이 일본지역에 100여톤을 수출하는 만큼, 일 수출선에 올해의 작황을 잘 설명,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양해를 미리 구함으로써 대외수출의 신뢰도를 잃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또 “태풍 피해액이 9,700만원이지만 35%인 4,500만원은 지원되고 나머지는 융자와 자부담으로 복구될 것”이란 농민의 설명에 대해서도, “이번 태풍피해를 계기로 광어를 제외한 본도산 양식어류와 감귤 이외의 밭작물 8개 품종에 대해서도 보상이 되도록 하는 기준안 마련을 중앙과 절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 지사는 “한미, 한중FTA 등과 관련해서도 이전에 몇 명만으로 구성된 FTA대책반을 운영했지만 이젠 농업품목별 전문가와 농민 등 400여명이 넘는 각계 인사로 FTA대책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므로 뭔가 제대로운 것이 나올 것”이라며 대외경쟁력에 자신을 보였다.

 

이어 우 지사는 “온실보수가 내년부터는 FTA기금에서 지원될 수 있도록 원예전문생산단지로 지정됐으므로 파프리카농가 등 도내 8개 농가들이 걱정을 덜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품질이 좋은 상품을 만드는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 지사는 “상품 수출을 하는 과정에서 서귀포항등 지역항만을 이용할 것을 조언하고, 이럴 경우 물량을 실어나르기 위해 서귀포항에 입항하면서 서귀포지역에 필요한 농자재와 일반 소비용품 등을 싣고 오게 돼 지역 물가안정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안덕면 소재 새소망요양병원 호스피스병동(이사장 김정식)도 방문하고 입원 요양중인 환자와 의료진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우 지사는 입원 용양중인 할머니 병실에 들러 간단한 인사와 함께 나이 등을 여쭤보는가 하면, 치매환자들이 검은콩과 흰콩을 분리해 담아내는 손작업을 통해 정신활동을 가다듬는 노인들과 함께 했다.

이어 사무실로 옮겨 우 지사는 김 이사장으로부터 간단한 업무현황을 설명 듣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우 지사는 “도는 거동이 불편한 입원환자를 위해 독감바이러스 접종을 보건소에서 직접 방문 서비스 하거나, 아니면 접종의약품을 공급, 병원 자체 의료인력으로 하여금 접종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는 “요양환자들에 대해 청정자연속에 심신을 조율할 수 있도록 1년에 2회정도 차량편을 제공해 이들이 소풍을 갈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미용협회의 도움을 얻어 월 1회정도 고정적으로 미용 봉사자들이 방문, 요양입원중인 환자들의 머리정리도 돕겠다”고 말했다.

현재 새소망요양병원은 의사와2명을 포함 간호인력 14, 물리치료사1,영양사1, 조리사 등 24명의 의료진이 내과와 신경외과 등 2개과의 진료과목을 개설 운영하고 있고 현재 치매 등 노인성 질환자 64명과 말기 암환자 4명 등 68명이 입원해 있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9일 하오 안덕면 상창리회(회장 오흥남)가 마을에서 생산되는 콩으로 두부와 콩강정 등을 생산 판매하는 ‘콩이네 두부’를 방문, 주민들을 격려했다.

우 지사는 주민과의 대화에서 다음 주에 자체사업인 식당을 개업한다는 설명에 대해 “지역 특화사업을 점검하고 지원하여 주민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한다”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합하면 모두 잘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우 지사는 또한 주민들이 건의한 안덕면 공설묘지 진입로 확장과 관련해서는 “7명의 지주가운데 기증서를 받지 못한 3명의 지주들에 대해서는 안덕면이 주관이 되어 지주들과 사전 접촉으로 양해를 구해 추진할 것”을 참석한 이양문 면장에게 지시했다.

 

한편 콩이네 두부는 상창리 마을회 80여명이 힘을 합쳐 지난 2007년도에 설립, 이 마을 부녀회(회장 변이경)가 운영하고 있다.

상창리는 지역 농산물인 콩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가공 판매해 주민의 소득기반사업을 마련하고 동시에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주민보건 건강에 기여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콩을 물에 불려 콩삶는 기계에 넣어 끓이면 콩비지가 되어 나오고 이를, 두부형틀에 넣어 압착하면 물이 빠지고 두부가 되어 나오는데 두부 가공시간은 30분 정도 걸린다는 것.

한번 만드는데 콩 2되가 2만원의 비용이 소요되고, 이를 제품으로 만들면 12모가 생산돼 6만원을 벌수 있다.

상창리 마을회는 현재 브랜드 개발을 완료하고 2010년에 특허청에 상표출원 및 2011년 4월 향토기업으로 선정돼 콩 제품을 생산 판매도 가능토록 행정절차를 얻어놓고 있다.

상창리 마을회는 앞으로 콩 재배 및 두무와 콩강정 등 가공판매와 함께 참여형 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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