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농공단지 오폐수 처리,순차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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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농공단지 오폐수 처리,순차 해결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2.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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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금능농공단지, 하수처리장 연결사업 9월 완료



금능 구좌 대정농공단지 등의 오.폐수처리 문제가 앞으로 순차적 공사를 통해 모두 해소될 전망이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금능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오․폐수 하수처리장 연계사업을 실시설계용역, 도로관리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 하고 2월 중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금능농공단지 ~ 판포하수처리장(4.4㎞)까지 하수관을 연결 하는 이 사업은 그동안 농공단지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자체적으로 처리하던 방식에서 탈피, 하수처리장으로 연결함으로써 입주기업들의 처리비용 부담도 줄어들게 됐다.


특히 주변 환경보호 및 토양오염을 방지하는 친환경적 기반이 구축되는 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동안 농공단지에서는 자체 폐수처리장을 갖추어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처리해 왔는데 금능농공단지의 경우 1일 500톤의 처리규모에 비해 폐수유입량은 턱없이 부족한 54톤으로 톤당 처리비용이 1일 6,300원에 이르고 일부 업체의 경우 최고 월 3백만원의 처리비용을 부담하는 등 입주기업들이 애로를 겪어왔다.


또한, 정부에서도 폐수유입률 30% 이하의 비효율 폐수처리장은 폐쇄를 권고해 왔고, 무엇보다 현재의 폐수처리장을 계속 운영 시 2013년부터는 방류수 수질 기준이 대폭 강화됨에 따라 이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고도처리 시설개선 등 12억 수준의 자체 사업비 투자가 불가피한 실정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러한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하수처리장 연계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사업비 확보를 위한 국고절충을 벌인 결과 지난해 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5억을 지원받아 사업발주를 위한 제반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농공단지의 하수처리장 연계사업은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농공단지 기반시설의 친환경적 기반구축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입주기업 3자가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로 세계환경수도로 공인받기 위해 진력하고 있는 제주자치도의 대외적인 위상에도 상당히 보탬을 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구좌농공단지의 경우 BTL사업과 연계할 경우 1억원 정도의 비용만 있으면 해결될 수 있고 대정농공단지의 경우도 순차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능농공단지의 경우 2월에 공사에 착수하면 9월경이면 완공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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