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하반기에 문을 여는 서귀포시 서귀동에 건설 중인 '제주권역재활병원' 수탁운영자에 대한 전국 공모가 이뤄진다.
도는 지난 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전국의 병원급 이상 규모의 시설을 운영하는 비영리법인 등을 대상으로 제주권역재활병원을 운영할 만한 수탁자를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정부의 공공보건의료 확충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건설중인 제주권역재활병원은 서귀포시 서귀동 옛 서귀여중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7층 총 150병상 규모로 건설중에 있다.
이달말 준공되면 인력확보, 교육, 장비구입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께 개원할 예정으로, 제주지역 재활서비스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도 홈페이지 공고란에 게시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담당부서인 제주도 노인장애인복지과로 직접 접수하면 된다. 예기치 못한 배달사고 방지를 위해 우편이나 택배 접수는 불가하다.
사업설명회는 8일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재활병원 수탁에 관심이 있는 의료기관은 누구든지 참석할 수 있다.
접수가 완료되면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칭 '제주권역 재활병원 수탁자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수탁자가 최종 선정된다. 심의위는 사회복지사업법의 규정을 준용해 위원장을 포함한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심사기준과 배점기준을 검토.확정한 후 제출된 서면자료와 해당 의료기관 관계자와의 질의 답변을 통해 채점하게 되며,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는 제외한 후 평균점수를 산출, 최고점수 획득 의료기관이 선정될 예정이다.
2개 이상의 의료기관이 동일한 최고점수를 받을 경우 심의위의 비공개 표결로 선정하게 된다. 만약 단독 신청 시에도 심사를 거쳐 평균 60점 이하일 경우는 부적격 처리된다.
제주도는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의료기관과 별도의 협약을 체결해 수탁대상 시설과 운영의 범위, 수탁 기간 등 재활병원 운영과 관련된 세부사항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문의> 제주도 장애인복지과 (전화 064-710-2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