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본부측, “애벌레는 금시초문으로 현장 확인 후 방제에 나설 것“밝혀
천연기념물 하도리 토끼섬 문주란(文珠蘭)이 애벌레의 습격으로 초토화될 위기에 처해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본보 "(현장포커스) 천연기념물 하도리 토끼섬 문주란(文珠蘭), 하얀 꽃마다 애벌레들 득시글..초토화 위기" 보도)
주민들의 전언에 따르면 토끼섬 문주란에 올해 들어 핀 꽃들이 다른 해에 비해 손을 꼽아 셀 수 있을 정도로 그 수가 확 줄어들고 있고, 토끼섬에 가득 차게 피던 문주란 꽃들이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해안도로에서 토끼섬을 보면 매년 하얗게 핀 문주란 꽃을 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하얗게 꽃이 핀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제보를 받고 최근 토끼섬으로 직접 들어 가 살펴보니 문주란 하얀 꽃마다 정체모르는 애벌레들이 득실거리고 있었다.
애벌레들의 습격으로 문주란 꽃은 초토화직전에 직면해 있었다.
더욱 문제는 이 애벌레들의 다른 지역으로 전파될 경우 또 어떠한 피해가 발생할지 심히 우려되는 현장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문주란 꽃 애벌레 관련해 “애벌레가 있다는 것은 처음 듣는다”면서 “현장 확인 후 방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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