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국힘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내년 총선 출마 선언.."변화를 선택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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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국힘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내년 총선 출마 선언.."변화를 선택해달라"
  • 김태홍
  • 승인 2023.12.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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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김영진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김영진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이 ‘변화를 선택해 주십시오!’라는 일성으로 제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12일 오전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영진 예비후보는 곧바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로 이동, 많은 언론사와 지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출마선언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당선을 위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영진 예비후보는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는 오로지 국민과 민생이다. ‘국가란 곧 국민’이란 생각으로 유권자의 뜻을 받들어 지역주민의 입장을 대변하고, 안정과 복리를 추구하며, 미래세대가 살아갈 기반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진 예비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본인의 자서전에서 “문재인 정부는 한국을 선진국 대열에 진입시킨 정부”라고 밝혔는데, “제주도민은 과연 선진국 국민의 삶을 누리고 있을까”하는 의문을 제기하며 얘기를 이어나갔다.

김 예비후보는 “올해 기준 제주도의 재정자립도는 33.3%로 전국 17개 자치단체 중 12위에 불과하다. 1인당 GDP 역시 전국 14위로 최하위권”이라는 점을 강조한 뒤 이는 “나라는 선진국인데, 제주도민은 중진국 수준의 삶을 살고 있다”며 제주도의 열악한 경제를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1인당 생활폐기물 배출량, 비만율, 이혼율이 모두 1등이고, 무엇보다 청소년 자살률이 1위라는 점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불행하지만 이것이 바로 제주의 현재이고, 정치권을 포함해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 나아가야 할 당면과제들”이라고 제주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에서 수출하는 품목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어오는 것은 반도체”라며 “1차산업 비율 압도적인 전국 1위, 근로자 평균연금 전국 최하위인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통계는 미래 먹거리와 관련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에너지와 디지털 전환 등이 기술혁명이 발생하는 세계사적 흐름을 언급한 뒤 “산업과 경제구조의 질적 변화에 직면한 세계사적 흐름에서 제주 또한 예외일 순 없다”며 “더 늦기 전에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구조 개편 등 시대 흐름을 벅차게 껴안아야 한다”고 본인의 소신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민생투어 과정에서 주민들이 얘기한 “‘민주당엔 민주가 없고, 국민의힘엔 국민이 없다’는 지적이 뼈아프게 다가왔다”고 부언한 뒤 “그것은 여의도 정치인의 마음과 민심의 괴리가 그만큼 크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소회를 밝히며 “그 간격을 좁히는 것은 결국 정치가 변화해야 하는 것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진 위원장이 12일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영진 위원장이 12일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예비후보는 이처럼 한국정치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부정적인 것과 관련해 “나는 상대방을 비방하는 정치가 아니라 균형과 화합, 상생을 실천하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낡은 관행과 이념, 우리를 편 가르는 이분법적 사고와 완전히 결별할 것을 선언한다”고 단언한 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다면 의정활동 기간 동안 이번 선거에 출마한 다른 후보들과 상의하고 협력해 나아가겠다”며 “그분들과 정책 결정 과정을 공유하고, 사회적 공공선에 이바지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이며, 도민들의 궁극적 염원이 바로 이것임을 확신하기 때문이다”라고 명확히 발언했다.

김영진 예비후보는 “‘김영진을 선택’한다는 것은 곧 ‘변화를 선택’한다는 것다. 김영진이 추구하는 정치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도민이익 극대화’이다. 그것으로 얻어지는 성과는 자살률 저감과 출산율 상승, 청년일자리 창출 등 너무나 많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과거의 누군가처럼 상대의 실수를 공격해 얻는 반사이익을 버리고, 스스로 혁신함으로써 얻어진 성과로 증명하고, 유권자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며 “그런 노력은 제주시민 여러분께서 ‘이제 그 정도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라고 분명히 언급했다.

김 예비후보는 “선거철이 되면 이런 저런 약속이 쏟아진다. 그러나 상당수의 약속은 제주말로 허맹이 문서, 즉 허공에 바람처럼 사라진다”며 “약속은 지켜왔던 사람이 지키는 것이다. 그만큼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정치인의 새로운 약속은 다시 허맹이 문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 뒤 “약속을 지키는 정치, 그것이 바로 유권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정치가 나라와 지역사회의 희망이 되는 증거”라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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