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읍, 골칫거리 바다 불청객 괭생이모자반 수거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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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골칫거리 바다 불청객 괭생이모자반 수거 '구슬땀'
  • 김태홍
  • 승인 2024.04.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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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평대 해안가에서 인력 30여 명 투입 15톤 수거’
오상석 읍장,“신속한 수거로 아름다운 바다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 다 할 것”밝혀
수거 전
수거 전

제주시 구좌읍(읍장 오상석)은 구좌읍 연안 해변 및 해수욕장 등에 밀려온 괭생이모자반 수거에 긴급 인력을 투입하여 긴급 수거 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구좌읍에 따르면 괭생이모자반은 갈조류 모자반의 일종으로 해상에서 표류하다 3월에서 6월 사이에 제주지역 주변 해안변으로 밀려온다.

해안변에 방치되면 경관 저해는 물론 악취로 인해 청정 제주 이미지가 훼손되는 상황에서 적기 수거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바다에 떠다니면서 해녀들 조업에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선박 스크류에 감겨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구좌읍은 지난 24일 평대 연안 해변에 바다지킴이 등 인력 30여 명을 투입해 수거에 구슬땀을 흘렸다.

수거 후
수거 후

이날 하루 수거한 괭생이모자반은 15톤에 이른다. 수거 전량은 농가 등에 퇴비로 공급할 예정이다.

읍은 앞으로 총 10톤의 괭생이모자반이 수거될 것으로 예상, 작업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체계적인 처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 지난 23일 강풍 등의 영향으로 해양쓰레기가 떠밀려 옴에 따라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오상석 구좌읍장은 “괭생이모자반 유입과 함께 발생한 각종 쓰레기로 인해 제주 청정바다가 오염이 되지 않도록 신속히 수거하고 있다.”며,“아름다운 해변을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되돌려 드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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