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광령 자종이와 인접한 작은 마을..하귀1리 광동마을(잃어버린 마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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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광령 자종이와 인접한 작은 마을..하귀1리 광동마을(잃어버린 마을) 터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4.04.26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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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봄 자종이에 1차 재건할 때 광령리와 고성리 주민들 함께 함바집을 짓고 생활했다.

하귀1리 광동마을(잃어버린 마을) 터 

위치 : 하귀1리 1050번지 일대
시대 : 대한민국
유형 : 마을 터(잃어버린 마을)

 

하귀1리_광동마을터(2006년)合
하귀1리_광동마을터(2002)

 

하귀1리에 속한 광동(廣洞=꽝둥이)는 광령2리 자종이와 인접한 20여호의 작은 마을이었다.

광동은 광령리가 1948년 11월 18일 소개하자 불안을 느껴 경찰에 진정하고 광령 소개 후 달포 정도 지나 자청해서 소개했다. 소개 당시 토벌대는 광동마을을 소각하지 않았다.

광동 주민들은 1949년 봄 자종이에 1차 재건을 할 때 광령리와 고성리 주민들과 함께 자종이에서 함바집을 짓고 생활했다.

1년 후 고성리와 광령1리는 복구되어 돌아가고 다시 2년이 지나자 광령2리 주민들도 마을을 복구해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공동 주민들은 자종이에 눌러앉았다. 고향에 돌아가는 것보다 자종이에 남아 있는 것이 이들에게는 편했다.

그 이유는 자종이에는 3군데의 샘(큰자종이물, 샛자종이물, 말잿자종이물)이 있어 물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고, 자종이에 살더라도 고향 땅에서 농사짓는 데 불편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호주로는 강여만, 고기문, 고기생, 고기종, 고병생, 고상수, 고승표, 고의송, 김여옥, 김원근, 박만봉, 박사만, 박순신, 박유생, 현태헌 등이다.(제주4·3유적Ⅰ)

2006년까지만 해도 옛길과 집터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였으나 2020년 현재는 드림타운이 들어서면서 주택지가 형성되어 많이 변해 버렸고, 농경지로 남아 있는 일부 지역에 대나무숲이 있어 마을 터임을 알 수 있는 정도이다.
《작성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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