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원, 인공지능 기술로 미래농업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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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기원, 인공지능 기술로 미래농업 적극 대응
  • 김태홍
  • 승인 2024.04.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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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시설 만감류 생육정보 수집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영상기반 센싱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미래농업에 대응하는 차세대 스마트농업 기반 마련을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시설 만감류의 생육정보를 측정하는 기존의 인력 방식은 시간과 비용 소모가 크며, 조사원의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의 편차가 발생해 일관성과 신뢰성이 비교적 낮다.

농업기술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인공지능 기술로 시설 만감류의 생육정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영상기반 센싱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시설 만감류의 착과량 조기 예측을 목표로 착과수 측정 시스템을 개발한다.

그동안은 복잡한 장비로 생육정보 데이터를 수집했지만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영상기반 센싱 시스템이 개발되면 생육정보의 손쉬운 수집과 관리가 가능하다.

정확한 착과수 측정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해 2만 장 이상의 생육시기별 과실 영상 데이터를 학습시켜 착과량 예측 성능을 높이고, 현장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착과량과 과실크기 등 생육정보를 스마트폰 하나로 간편히 수집·관리하면 농가에서 출하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어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장의 센서 네트워크와 결합해 감귤 적정 착과수 관리 등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한 최적 생육환경 관리 모델 개발 활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수 농업연구사는 “제주 미래농업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팜 기술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제주형 스마트팜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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