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제주시, 엉터리 곶자왈 실태조사보고서로 함덕 곶자왈 지하수보전 2등급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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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제주시, 엉터리 곶자왈 실태조사보고서로 함덕 곶자왈 지하수보전 2등급에서 제외"
  • 김태홍
  • 승인 2024.05.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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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곶자왈(상장머체)도시계획변경반대주민회와 (사)곶자왈사람들, (사)제주참여환경연대는 함덕 곶자왈(현.지하수보전2등급지이자 보전관리지역) 도시관리계획 변경(변경안.계획관리지역/공장지대)에 반대하는 함덕리민 1천 명의 연서명이 담긴 진정서를 제주도지사와 제주도의회 의장에게 제출하면서, 함덕리민과 시민단체의 문제의식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2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개최한다.

이 단체들은 "제주시 도시계획과는 골프장이 만들어져 곶자왈의 투수성마저 상실한 곳은 곶자왈에 포함 시키면서 곶자왈 지형과 숨골이 살아있는 함덕 곶자왈은 곶자왈에서 제외시킨 ‘엉터리 곶자왈 실태조사보고서’를 근거로 함덕 곶자왈(상장머체)를 지하수보전2등급에서 제외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함덕리민들은 마라도 면적 4배의 함덕 곶자왈(상장머체)를 훼손하면, 이곳에서 함양된 지하수가 함덕해수욕장의 용천수로 나오는데, 용천수가 마르고 오염되면 함덕해수욕장의 깨끗한 수질이 사라지기 때문에 해당 문제는 몇몇 토지주의 문제가 아니라, 함덕리민 모두의 문제라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서명했다"고 밝혓다.

기자회견 후에는 함덕리민 1천 명의 서명이 담긴 진정서를 제주도지사와 제주도의회 의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진정서 제출을 시작으로 5월 3일부터 곶자왈 조례 개정과 관련된 제주도의 조천읍 설명회가 개최되기 하루 전인, 5월 16일까지 평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제주도청 앞 또는 제주도의회 앞에서 함덕리민의 요구를 알리는 일인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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