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 현안 해결에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2일 기획재정부를 찾아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전폭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이날 오후 도 예산담당관과 함께 기재부 예산실 각 심의관 등을 차례로 만나며 국가 투자예산의 주요 현안들을 상세히 설명했다.
건의한 주요 사업은 △제주시 동지역(동부)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25억 원) △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470억 원) △도서지역 내륙거점 통합물류 지원사업(23.5억 원) △남방 큰돌고래 생태허브 조성사업(2.8억 원) △제주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사업(11.3억 원) △제주4·3평화기념관 개선사업(2억 원)으로 총 534억 원 규모다.
김애숙 부지사는 “제주의 역점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려면 내년도 국비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며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도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임을 감안해 제주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지사는 제주시 동지역(동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과 관련해 “동지역(동부) 노후관 과다 및 관망 불일치로 유수율 향상 여건이 열악한 실정”이라며 “노후 관망을 정비해 물 손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현대화사업으로 안정적인 상수 공급과 관리가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도서지역 내륙거점 통합물류 운영지원 사업 관련 “제주의 경우 농산물 도외 출하 시 해상운송 단계 추가로 타 지역 대비 물류비 부담이 크다”며 “내륙 권역별 거점물류센터 확대 운영을 통해 물류취약지역의 물류비용 절감과 수급 불안 문제를 해결해야 원활한 농산물 공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