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아이들의 희망 모은다…네오플 3년간 4억 5000만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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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아이들의 희망 모은다…네오플 3년간 4억 5000만원 후원
  • 김태홍
  • 승인 2024.05.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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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저소득 아동의 자립을 뒷받침하는 디딤씨앗통장 적립금 지원을 위해 네오플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간 3자 업무협약을 7일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취약계층 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 아동 본인의 적립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딤씨앗통장은 취약계층 아동(아동복지시설, 장애인시설, 가정위탁보호아동,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이 본인 계좌에 월 일정액(1,000원~50만원)을 적립하면 지방자치단체에서 1:2 비율로 정부지원금을 최대 월 10만원 이내로 지원하는 제도이다.

협약식에는 오영훈 지사, 윤명진 네오플 대표이사,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강지영 제주아동복지협회장, 정원철 제주도 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강연지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사무국장을 비롯해 네오플 직원 및 아동복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네오플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지난 6년간 1·2차 후원을 통해 1,095명의 아동에게 9억 원을 후원했으며, 이번 3차 협약으로 오는 2027년까지 3년 간 매년 1억 5,000만원 씩 총 4억 5,000만원을 후원할 계획이다.

네오플의 후원금은 제주도가 디딤씨앗통장 가입자 중 후원 대상자를 선정해 추천하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추천받은 아동의 통장에 매월 1인 최대 5만원의 적립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쓰인다.

디딤씨앗통장의 적립금은 아동이 18세가 되면 대학 학자금, 창업, 결혼, 주거비용, 의료비, 취업훈련비 등 자립을 위한 용도일 때 인출 가능하며, 24세가 넘으면 조건 없이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와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이 잘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충실한 뒷받침이 중요하다”면서 “네오플 같은 기업들이 있기에 우리 아이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윤명진 대표이사는 “제주에서 오랫동안 게임사업을 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특히 어린 친구들에게 받은 사랑을 이번 기회를 통해 그 중에 일부나마 사회에 다시 돌려줄 수 있어 기쁘다”며 “사회에 대한 보답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행복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지언 회장은 “지원을 받은 아이들이 대학을 진학하고 사회로 나왔을 때 네오플에 취직해서 일을 통해 갚는 선순환구조를 만든다면 사회를 더 밝고 따뜻하게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명진 대표이사는 업무협약에 앞서 제주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제주명예도민으로 선정돼 이날 오영훈 지사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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