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들의 물질 작업복인 해녀옷에 관한 변천과정을 조사한 보고서가 발간됐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해녀들의 전통복인 물옷에 관한 기록에서부터 현재 제작되는 유광 고무옷에 관한 기록까지를 총망라한 ‘제주 해녀옷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전통 해녀옷과 개량 해녀옷 등에 대한 역사와 특징, 제작과정 등을 수록하고 있으며, 특히 물옷은 해녀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소중이 중 격자무늬와 능화무늬를 장식한 소중이, 천이 귀해서 밀가루 포대로 만든 소중이, 해녀의 빗창 녹이 그대로 묻어 있는 소중이 등 지금은 구할 수 없는 소장자료를 보여주고 있다.
또 지금 제주도내 해녀들이 입고 있는 고무옷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으며, 특히, 고무옷 역사의 산 증인인 도내 6개 고무옷 제작 장인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박물관은 하도리 해녀 100 여명에 대한 심층 생활조사 및 제주도내 100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한 해녀 용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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