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환경수도 기반구축 힘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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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환경수도 기반구축 힘찬 비상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1.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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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제주의 환경자산의 가치 보전 및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한 5대 전략목표를 세우고, 환경 관련분야 사업에 총 1,337억 원을 투자해 세계 환경수도 기반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세계환경수도 조성 기반 구축을 위해 도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사회체제를 구축하고 세계를 리드하는 환경협력 네트워크를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9월 2012세계자연보전총회의 성공적 개최로 제주도가 환경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고 국제환경 도시로서의 위상이 강화됨은 물론 IUCN 총회 사상 처음으로 개최지명이 들어간 『제주 선언문』의 채택으로 ‘제주세계리더스보전포럼’의 제주 개최를 정례화하고, 제주형 의제 또한 5개 모두 채택됨으로써 세계 환경수도 조성에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에는 11개 사업, 14억 원을 투자해 세계환경허브 평가․인증시스템 개발을 위한 워킹그룹 구성 및 제주회의 개최, 제주형 의제 후속조치 사업의 추진과 국내외 환경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제주 환경수도 특별법 제정, 세계리더스보전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제주가 명실상부한 세계환경수도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자산의 보전 및 가치제고를 위하여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환경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제주 특성을 살린 환경영향평가를 강화해 나간다.


특히 환경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숨은물뱅디, 물찻오름 습지를 국가지정 및 람사르 협약 습지로 등록 추진하는 등 생물종 다양성의 보고인 습지에 대해 8개 사업, 28억 원을 투자, 제주 환경자산인 습지의 세계 브랜드화를 통해 국제적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곶자왈․오름 등의 보전 관리를 위하여 15개 사업, 64억 원을 투자해 곶자왈 종합계획 수립 및 사유 곶자왈 매입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제주를 한바퀴 연결하는 제주올레 26개 코스가 마무리된 만큼 올레길과 마을 수익을 연결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하고, 지역주민과 탐방객 간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SNS 강화, 올레길 안전지킴이 운영, 외국인 길동무 육성 등 21개 사업에 14억 원을 투입, 제주올레의 세계화, 내실화를 다져나간다.


또한 노루 개체수의 증가로 농작물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우선 단기적으로 농작물 피해를 받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지원을 확대하여 전년 대비 73% 증가한 15억6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노루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권역별․마을별 노루 자연생태공원 조성 등 야생 동․식물 피해예방을 위한 근본 대책 마련으로 농업 경영 안정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제주형 환경영향평가제 운영 및 사후관리의 내실화로 개발사업으로 인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주민 참여 보장 및 외부감시 강화로 환경오염을 예방하여 제주의 청정 환경을 보존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청정제주의 녹색환경의 구현을 위해 녹색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하고, 탄소 흡수원 확충을 위한 산림경영기반을 조성한다.


이어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 평가를 통해 재해, 농업, 산림 등 분야별 제주형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기후변화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녹색제주 구현으로, 2020년에는 아시아 최고, 2050년에는 세계적 녹색성장 모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및 탄소포인트제 참여 활성화를 위해 3개 사업에 8억 원을 투입,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프로그램 사업 및 온실가스 저감 실현 생활화를 위한 탄소포인트제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한다.

또한 22억 원을 투입해 제주만이 갖고 있는 명품 숲을 활용한 치유의 숲을 조성, 국민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38억 원을 투입, 자연휴양림, 한라산둘레길, 한라생태숲 등 기존의 자원 보완 및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으로 도민들에게는 안락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는 힐링체험 관광지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하는 녹색제주 실현을 위해 나무심기 사업과 지속가능한 산림 기반조성을 위한 산불방지 대응체제 구축 및 산림병해충 총력 방제 등에 255억 원을 투자, 건강한 산림 생태계를 보존하고 아름다운 숲 보전․유지로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증진시킬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 으뜸 클린 제주 환경 조성을 위해 폐기물처리시설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충하고, 제주를 자원순환형 쓰레기 제로화 섬으로 구축해 나간다.


이를 위해 만적 및 기간이 도래되는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해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을 통해 부지를 선정, 시설 주변 환경영향평가를 통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안정적으로 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충하고, 폐기물 재활용 극대화를 위한 자원 순환형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143억 원을 투자해 발생하는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에너지화함으로써 최대한 자원화할 계획이다.


또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 조기정착을 위해 12억 원을 투입, ‘친환경 음식문화’ 조성으로 낭비문화를 방지하여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환경오염 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에서의 환경성질환(아토피 등) 유병률이 인구 1만 명당 전국 최고 수준임을 감안할 때,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를 건립함으로써 아토피 질환 정보공유 및 예방․치유로 도민건강 향상을 도모하고, 비점오염원 저감사업(인공습지) 및 생활밀착형 환경오염 예방활동 강화를 통해 도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세계환경수도에 걸맞은 글로벌 최고수준의 도민의 환경의식 함양을 위해 10억 원을 투자해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활성화해 나가고, 환경교육 전문가 양성, 생태기행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환경자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도민의 환경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7월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한 제주 세계자연유산 제1차 정기보고서가 채택됨으로써 향후 6년간 세계자연유산 타이틀을 유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첫 번째 정기보고서도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사무국에 제출해 오는 3월 ~ 5월 국제조정이사회의 승인을 받게 됐으며, 4년마다 재평가를 받는 세계지질공원은 내년 7월 첫 번째 재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유네스코 3관왕 타이틀의 지속 유지 및 보전․관리를 위하여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핵심지역 사유지 매입, 성산일출봉 탐방코스 등 인프라 구축, 아․태 지질공원총회 개최, 생물권지역 브랜드화, 비자나무숲 보호 등 총 199억 원을 투자해 세계환경수도로서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특히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브랜드 글로벌화를 위해 N7W국제교류협의회 제1차 총회 및 학술포럼을 개최하고, 지난해 5월 중국 북경과 체결한 우호협력협약을 바탕으로 양측의 공동발전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국제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해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상표등록 및 투어상품 개발로 국내외 대상 전략적 홍보를 통해 관광산업 발전 및 수출, 투자유치 확대 등 세계 환경수도로서의 기반 마련에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오정숙 청정환경국장은 “2013년도를 세계환경수도 조성 기반 구축의 원년으로 삼아, 제주도정의 ‘선 보전 후 개발’ 환경정책 기조를 강력히 지켜나가면서 환경보전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며, “도내외 환경관련 연구기관 및 단체, 전문가 그룹 등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도민과 함께 환경자산의 가치를 보전하고 세계가 찾는 세계환경수도를 조성하는 데 혼신의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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