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풍수해보험으로 소중한 삶의 터전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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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풍수해보험으로 소중한 삶의 터전을 지키자!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3.03.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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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철 표선면 주무관

강성철 표선면 주무관
최근 들어 발생하는 자연재해는 지구온난화 등의 이유로 인한 이상 기후에 따른 집중호우 및 폭설 등 옛날과 비교하면 그 규모와 발생빈도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태풍의 길목에 위치한 제주도의 경우에는 작년 한해에만 “덴빈”과 “볼라벤” 등 다섯 개의 태풍이 근접하여 많은 피해를 보았다.

특히 2007년 9월 태풍 “나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으며, 앞으로도 태풍으로 인한 재해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좀 더 적극적으로 자연재해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자연재해는 사전에 대비하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기치 못한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복구과정에서도 사적 재난피해에 대한 국가나 지자체의 복구 및 보상의 경우 재정상의 이유로 인해 피해 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지원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탄생한 것이 풍수해보험으로 2006년 5월부터 시범 운영되어 2008년 4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풍수해보험은 소방방재청이 관장하고 민간보험사(동부, 삼성, 현대해상, LIG, NH농협)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제도로서, 국가 및 지자체에서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하여 국민들이 저렴한 보험료로 실질적인 복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선진국형 재난관리제도이다.
 

보상재해는 태풍, 홍수, 호우, 해일, 강풍, 풍랑, 대설 뿐만 아니라 올해 지진이 포함되어 총 8개 항목으로, 가입시설물은 주택 및 온실(비닐하우스 포함)로서 일반가입자의 경우 총 보험료의 55~62%, 차상위계층은 76%, 기초생활수급자인 경우에는 86%까지 받을 수 있으며, 풍수해보험은 원칙적으로 1년 단위의 소멸성 보험이다.

지난해의 경우 신청자가 많고 예산은 부족하여 9월에 국비가 모두 소진되는 등 한정된 예산으로 운영됨에 따른 선착순으로 가입을 받고 있는 실정이며, 제주의 경우 태풍 등의 영향으로 풍수해보험 가입률이 전국평균 4.6%보다 3배나 많은 13.16%로 전국 1위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풍수해 발생이 시작되는 6월 이전에 미리 풍수해보험을 가입해 자연재해에 미리 대비하여 가족의 소중한 삶의 터전을 지켜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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