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하루에만 천오백명 다녀가
제주도립미술관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일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태언)는 이곳을 찾는 관람객수가 지난 3월 31일, 1천 5백명을 넘어서면서 개관 이래 하루 최대 관람객 수를 갱신했다고 밝혔다.
새 학기에 들어서면서 관람을 겸한 체험학습장으로서 유치원 원아들을 비롯 초등학생은 물론 제주를 찾은 수학여행단 등 단체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3월 6일에 시작해 오는 5월 말까지 계속되는 <이코노텍스트 - 미술과 언어사이>(기획전시실), 삼다이야기(상설전시실), <과학과 함께하는 미술여행>(시민갤러리) 전시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
또 <‘과학과 함께하는 미술여행전>은 ’눈으로 보는 과학‘, ’반응하는 과학‘ 두 가지 주제로 열리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과학놀이터’가 되고 있고, 감상과 학습과 체험의 장으로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제주도립미술관 반사 연못에는 풍요를 상징하는 길조인 백로 한 쌍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날아들어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면서 기념 촬영 모델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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