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보도-한라산의 아름다운 보물들(16)
한라산국립공원(소장 진기욱)은 한라산에 자생하는 초본 및 목본류중에서 희귀하고 아름다운 식물을 소개하는 한라산의 아름다운 보물들 연속기획보도(16회)로 이번 주에는 알며느리밥풀, 음나무를 소개했다.
꽃명이 참 특이한 현삼과의 알며느리밥풀(Melampyrum roseum var. ovalifolium)
알며느리밥풀은 그늘에 주로 자라며 습한 지역을 좋아하며 반기생 일년생 초본이다.
줄기 높이는 30-70cm로 능선을 따라 굽은 백색 털이 있고 가지가 퍼져서 위를 향한다.
잎은 중앙에 있는 잎이 난형이며 뾰족하고 길이는 3~6㎝, 폭이 1.5~3㎝이다.
꽃은 8~9월에 피고 홍자색 또는 백색(for.albiflorum Nak.)이며 정생하는 총상화서에 달리고 포는 좁은 난형 또는 난형이다.
다소 치밀하게 달리고 가장자리에 긴 가시털같은 톱니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 난형이고 길이 1cm 정도로서 끝이 뾰족하며 짧은 털이 있다.
한약재로 더 유명한 두릅나무과의 음나무(Kalopanax septemlobus)
음나무는 엄나무 또는 엄목(嚴木)이라고 한다.
높이는 25m에 달하며, 가지는 굵으며 크고 밑이 퍼진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둥글며 가장자리가 5∼9개로 깊게 갈라진다.
갈래조각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잎보다 길다.
꽃은 8월에 피고 황록색이며 꽃모양은 우산모양꽃차례로 꽃잎과 수술은 5개씩이고 씨방은 하위(下位)이며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10월에 검게 익는다.
나무껍질은 약용하며 뿌리와 어린잎은 식용한다.
지방에 따라서는 개두릅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