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투표’ 발언 사과...해군기지,입장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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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투표’ 발언 사과...해군기지,입장 밝힐 것”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5.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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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관 예비후보“강정마을 국가적 배려 정부에 적극 요청” 밝혀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6일 "강정마을이 주민투표로 해군기지 건설예정지로 결정됐다고 한 발언은 단순한 착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현 예비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강정마을회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주민투표'라는 저의 발언 때문에 주민들에게 상처를 입혔다면 거듭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현 예비후보는 "화순에서 위미, 강정 마을로 후보지가 바뀌는 과정에서 제주도가 도민여론조사를 토대로 국책사업을 수용했다는 의미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주민투표’란 용어로 잘못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 예비후보는 또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아픈 가슴, 쓰라린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국가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현 예비후보는 "도지사에 당선되면 집권여당 도지사로서 주민들의 아픔 가슴과 쓰라린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많은 국가적 배려를 대통령과 정부에 요청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현 예비후보는 "오늘 마을주민과의 대화가 저에게는 주민들의 아픔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도지사가 되면 주민들의 갈등 봉합과 도민의 이익 최대화가 저에게 주어진 임무라고 여기고, 보다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조만간 해군기지 정책 방향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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