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도정 평화의 섬 말하며 상생정신 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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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도정 평화의 섬 말하며 상생정신 위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5.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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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야권연대 단일 후보 4.3평화공원 등 참배



고희범 민주당 야권단일 후보와 현애자, 오옥만 야권연대 후보, 이규배 희망정치(준) 대표, 민주당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등은 12일 오전 9시 20분 제주시 충혼묘지를 참배한 이후, 오전 10시에는 4.3평화공원을 찾아 4.3위령제단에 봉헌했다.

고 후보는 '제주4.3연구소' 설립과 4.3특별법 제정을 위한 '제주4.3 진상규명 명예회복 추진 범국민위원회' 결성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평생을 4.3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헌신해 왔다고 강조했다.

2006년 4.3연구소 이사장을 역임한 뒤 현재 이사로 활동중이며, 1999년 4.3범국민위 운영위원장을 거쳐 현재 공동대표직을 맡고 있는 고희범 야권연대 단일후보는 4.3평화공원 위령제단 참배 자리에서, “평생 4.3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분들과 함께 노력해 왔다”며, “지금 제주도지사 후보로 나선 것도, 그러한 삶의 궤적의 연장”임을 강조했다.


고 후보는 “지난 삶의 궤적을 돌아보면, 도지사 선거에 나서게 된 것은 필연일 수 밖에 없다”며, “제주에서 벌어지는 해군기지 갈등, 각종 난개발로 인한 자연파괴 등은 과거 도정이 평화의 섬을 말하면서도 사실은 4.3해결의 평화의 상생의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해 온 것으로, 이를 보면서 4.3의 평화의 상생의 정신을 제대로 계승하는 제대로 된 도정의 창출을 위해 나서야 되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배에는 고희범 후보와 현애자, 오옥만 야권연대 후보를 비롯, 이규배 희망정치(준) 대표, 방문추 민주당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윤춘광 민주당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김영심 민주노동당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문승준 국민참여당제주도당 사무처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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