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되는 나무로 퇴비 만들어 공급
상태바
폐기되는 나무로 퇴비 만들어 공급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5.12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시 송산동 미래형 도시조성 기여
환경일보 고현준 기자

폐기되는 나무를 이용해 퇴비화 함으로써 쓰레기로 버려질 자원을 재활용하는 미래형 생활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11일 서귀포시는 관내 송산동에서 특수시책을 통해 방풍림이나 감귤나무 전정후 발생하는 페기목을 이용, 퇴비화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퇴비화 사업은 농가에서 처리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영농 폐기목을 비롯해 동에서 가로수 정비 등 환경정비시 발생하는 폐기목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자 추진하게 된 것이다.

송산동에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3월 500㎡규모의 폐기목 적치장소를 보목동에 있는 정수천변 공한지에 마련했으며, 주민들에게는 폐기목 발생시 이곳으로 적치하도록 홍보해 왔다.

적치 장소에 폐기목이 쌓이면 한달에 1회 파쇄기를 이용, 파쇄하고 EM효소를 첨가해 퇴비화 하는데, 지난해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된 파쇄기를 이용, 6톤의 폐기목을 처리한 바 있다.

올해에는 새마을지도자송산동협의회 17명이 참여해 지난 6일부터 3일간 4톤의 폐기목을 처리해 농가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그동안 농가에서 발생한 폐 방풍목과 고사목 등 쓸모없이 버려지는 나무를 재활용, 깨끗한 농로 환경 조성은 물론 퇴비화 후 재공급함으로써 저탄소 자원순환체계구축을 통한 미래형 Carbon-Zero 도시기반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주=고현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