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보건소 영양플러스 사업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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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보건소 영양플러스 사업 알고 계신가요?
  • 강민정
  • 승인 2013.12.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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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제주보건소 영양사

강민정 제주보건소 영양사
오늘날 보건사업은 과거 진료위주의 구호적 서비스 제공보다는 취약계층의 삶의 질적 향상을 통한 계층간 격차해소와 건강증진의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영양분야에서도 저출산, 고령화와 관련하여 다양한 서비스가 요구되고 잇으며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저소득층의 임산부와 영유아 대상의 영양프로그램 및 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제주보건소는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환경여건 등으로 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섭취상태 불량 등의 영양위험요인을 지닌 임산부(임신부, 출산부, 수유부) 및 영유아에게 일정기간동안 영양교육 및 보충식품을 제공하여 영양섭취상태를 개선하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맞춤형 영양교육과 보충식품을 지원하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혜대상자에게 대상자별로 6개 패키지로 맞춤 보충식품을 매월 2회 자택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월1회 영양교육 및 1:1상담, 가정방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가임기 인구수 감소로 인한 저출산 대책으로 임산부, 영유아, 영양플러스사업은 출산장려의 계기로 삼을 수 있고 임신주기별 맞춤 영양관리와 지속적인 모유수유교육을 통해 모유수유권장 사업으로 도모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편모 편부가정, 조손가정, 생업에 종사하는 가정 등의 경우는 전체적인 섭취열량이 부족한 것 외에도 칼슘, 비타민E는 권장량의 50%이하, 비타민A, 비타민B2, 비타민C의 경우는 권장량의 80%이하로 섭취하고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


또 난임부부의 증가와 더불어 미숙아출생률이 증가도 심각한 사회현상으로 영양사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출생체중이 정상으로 분류되었던 유아들도 이유기 부근에서 일시적인 성장지체를 보이는 것이 큰 문제로 지적됨에 따라 월령별 이유식 진행방법 및 이유식 조리실습를 통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보건소는 소그룹 토의, Activity한 교육, 전문가 초청교육 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장기적으로 대상자가 스스로 식생활을 관리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참여를 유도할 것이며 제주시 지역건강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대상자를 파악하고 올바른 식사방법을 지도하여 사업효과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다.

동의보감에 “약식동원藥食同源”,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는 뜻의 말이 있듯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음식은 제철에 먹는 음식이 유익하고 우리 몸에 활력을 주는 것처럼 우리 몸의 상태를 살펴서 가장 적절한 시기에 보충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되며 나아가 사회와 기관이 함께 어려운 환경의 취약계층을 찾아내고 지속적으로 영양을 플러스 해준다면 전 생애에 걸친 평생건강 관리 영양지원제도로 자리매김 하리라 확신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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