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강추위 맹위..윗세오름 17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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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강추위 맹위..윗세오름 170cm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12.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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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제주산간에 3~8㎝ 적설량 예상

 
29일 오전 제주에는 밤사이 내린 눈으로 한라산 등반과 주요 일부 도로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에 170㎝, 진달래밭 120㎝, 영실, 58㎝, 어리목 52㎝ 등 누적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번 적설량으로 인해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되는가 하면 주요 산간도로의 운행이 제한되고 있다.

 

29일 오전 8시 20분 현재 ▲1100도로(결빙구간, 축산단지~서귀포 산록도로 안내센터)=대형 체인, 소형 통제 ▲5.16도로(결빙구간, 수악교~성판악~첨단과학단지 입구)=전 차량 체인 ▲평화로(결빙구간, 경마장~광평교차로)=소형 체인 ▲한창로(결빙구간, 동광~블랙스톤골프장)=소형 체인 ▲비자림로(결빙구간, 절물 입구 3가~교래 입구 3가)=소형 체인 ▲서성로(결빙구간, 이승악~수망 교차로)=전 차량 체인 ▲제1산록도로(결빙구간, 어음리~산천단)=소형 체인 ▲제2산록도로(전 구간 결빙)=전 차량 체인 ▲명림로(전 구간 결빙)=소형 체인 운행해야 한다.
 

이번 내린 눈으로 인해 눈길과 빙판길을 지나던 차량이 미끄러져 충돌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부상자도 속출했다.

 

28일 오후 5시38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사려니숲길 남쪽 200m 남조로 도로에서 제주시에서 남원읍 방면으로 운행 중인 1t 화물트럭과 반대 차선에서 운행하던 45인승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운전자 A(32)씨와 트럭 조수석에 탑승한 B(31·여)씨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버스탑승자 C(37)씨 등 4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오전 11시 21분께 제주시 애조로 덕흥사 인근 도로에서 승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도로 연석과 충돌해 관광객 D(29·여)씨 등 7명이 부상을 입었다.


기상청은 30일까지 제주산간에 3~8㎝, 그 밖의 지역에도 1㎝내외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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