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미래도 내다보지 못한 행정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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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미래도 내다보지 못한 행정도지사"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5.2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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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관 후보 대변인 논평, '우근민 후보 정책판단 한계'지적

현명관 후보

"불과 10년 후의 미래가치를 내다보지 못한 ‘행정 도지사’에게 제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국제회의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마이스 산업이 제주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회의산업은 직간접인 생산.고용 유발 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막대하다. '굴뚝 없는 수출 공장'이라 할 수 있다. 즉, 외국인관광객의 지출이 곧 수출로 벌어들이는 외화와 마찬가지다. 컨벤션 참가자의 씀씀이는 일반관광객의 2.8배나 높다. 컨벤션 참가자 1명을 유치하면 일반관광객 3명을 유치하는 셈이다 "

현명관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제주도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고 있다"고 지적,. 이를 위해서는 역시 아시아 최고 수준의 컨벤션 시설이 필수적이며 특히 2012년 제주에서 개최될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전 세계 180개국에서 최소 1만명 이상 참가하는 메머드급 국제회의지만 대규모 참가자들을 수용할 컨벤션 시설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2003년 개관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의 수용 규모는 3500석에 불과하다"며 이를 축소한 우근민 후보에게 제주도를 맡길 수 없다고 논평했다.

제주ICC는 컨벤션 전용시설이라고 강조한 대변인은  "최근의 국제회의 추세로 볼 때 단순히 컨벤션뿐만 아니라, 전시가 함께 열리고 있어 현재의 컨벤션센터 규모로는 사실상 포화상태"라며 "제주ICC는 당초 5000석 규모로 건립이 계획됐지만 우근민 후보 재임 당시 무려 1500석이나 축소됐기 때문이고 우 후보는 당시 규모 축소 이유를 IMF 외환 위기를 핑계로 삼았지만, 전임 지사의 정책을 애써 무시하려한 정치적 판단이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우 후보는 재임 시절인 지난 200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유치에 실패하는 쓰라린 경험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한 논평은 "대규모 정상급 국제행사를 서울에 뺏긴 이유 중 하나가 컨벤션 규모이며오는 11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도 컨벤션 좌석 수 부족 등으로 유치에 실패했고 세계자연보존총회도 컨벤션 시설 확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준비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우 후보의 단견을 꼬집었다.

제주ICC를 이제 와서 수용 규모를 늘리려 증축하려 해도 공간적 측면 등에서 볼 때 쉽지 않다고 지적한 논평은  "제주도가 정부에 1만명 이상 관객과 500개 이상 부스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별도의 마이스 다목적홀 건립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의 수용 여부는 불투명하다"며 "우 후보가 지사 재임 시절 컨벤션센터 수용 규모를 당초 계획대로 5000석 규모로 추진했다면 제주의 회의산업은 더 앞서갔을 것이며 제주 경제가 이처럼 침체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당시 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관료 출신 행정도지사의 정책적 판단의 한계를 드러낸 셈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컨벤션센터의 미래가치를 오판한 것이며 또 다시 10년 후 미래 가치를 판단 못하는 우(愚)를 범할 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한 논평은 "무릇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지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를 해서 호황기에 큰 이익을 남긴다고 한다. 컨벤션센터 규모를 축소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은 장본인이 이번 선거에서 마이스산업 육성 운운한다면 유권자들이 신뢰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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