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홍대치 제주연안서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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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홍대치 제주연안서 잡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1.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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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가 150cm에 달하는 대형 홍대치가 제주연안에서 잡혔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7일 제주시 일도2동 1022-2 문의숙(47세)씨가 서귀포시 성산항 동쪽 약 12마일 해상에서 채낚기조업 중 포획한 대형 홍대치를 기증함에 따라 박제로 제작해 전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에 포획된 홍대치(학명 : Fistularia commersonii)는 길이가 152cm에 달하는 것으로 몸이 가는 긴 원통형이며 가로로 납작하고 주둥이는 긴 관 모양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단면은 육각형, 몸 빛깔은 적갈색이며 배 쪽은 희다. 비늘이 없고 피부는 상어껍질처럼 거칠다.



꼬리지느러미 중간의 줄기가 서로 합쳐져 말채찍 모양을 나타낸다.



홍대치는 위기가 닥치면 몸을 나무줄기 모양으로 위장해 위기를 넘기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포획이 까다로운 것으로 전해져 일본 등에서는 고급 요리의 재료로 취급되고 있다.



옛날에는 비슷한 종류인 청대치, 주벅대치와 함께 입술부분과 머리부분을 건조시켜 한방재료로도 사용했다. 즉 달여 먹으면 목이 막히는 증세, 급성 신장염, 눈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여겨져 귀중하게 취급되기도 했다.



제주도, 우리나라 남부, 일본 중부이남, 태평양의 온ㆍ열대해역에 분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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