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을 오르던 50대 등반객이 심장마비 증세로 병원에 긴급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송나택)은 지난 19일 11시 05분경 한라산 등반 중 응급환자 2명이 발생했다는 한라산국립공원 사무실로부터 신고를 받고 이들 환자를 긴급 후송했다고 20일 밝혔다.
해경은 이날 한라산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갑자기 심장에 이상증세를 보여 구조요청을 한 응급환자 김모씨 (58년생, 남, 경남 창원)와 또 백록담 정상 인근에서 등반 중 허리통증을 호소 한 또 다른 응급환자 유모씨 (68년생, 남, 대전)를 제주항공단 헬기를 급파하여 12시 20분경 한라병원에 안전하게 후송 했다.
하지만 김모씨는 사망판정을 받았고 유 모씨는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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