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자망어선에 생분해성 어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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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자망어선에 생분해성 어구 공급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5.2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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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산생물 산란장 보호 등 해양쓰레기 감소 기대
추자도 자망어선에 생분해성어구가 확대 공급된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추자도지역 조기자망 어선에 3억 4천2백만원을 투입, 생분해성 자망어구(4,828폭)를 지난해에 이어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주자치도가 공급하는 생분해성 그물은 기존 나일론 그물과 달리 일정기간(2년정도)이 지나면 바다속의 미생물(박테리아, 곰팡이, 조류 등)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CO2)로 분해되는 친환경적인 그물로 해양생태계 및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작년부터 추자도지역 조기자망 어선에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생분해성 어구를 사용하게 되면 어획성능은 기존 나일론어구와 대등하면서도 수산생물의 산란장과 서식장을 보호, 감소하고 있는 수산자원 회복에 기여함은 물론 해양쓰레기 감소로 바다가 깨끗해지고, 어선의 스크류에 어망이 걸려 해난사고를 당하는 조업사고를 저감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앞으로 생분해성어구의 공급단가 인하와 품질향상으로 상용화 기반을 구축하고 생분해성어구 사용효과를 파급시켜 생분해성어구 보급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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