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는 물에 1-2분 가열하면 쉽게 사멸,위생지도 강화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여름철 불청객인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전라북도 서해안 일원에서 검출됨에 따라 도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도 보건당국에서는 오는 6월부터 9월말까지 어패류 판매 및 취급 음식점에 대한 위생지도 점검과 아울러 어패류, 해수, 수족관수 등에 대하여도 비브리오균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질환 환자, 당뇨병 환자 등 저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들이 비브리오패혈증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 상처를 통해 접촉할 때 감염된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열에 매우 약해 끓는 물 100℃에서 1~2분 가열하면 쉽게 사멸하고, 독소는 생성하지 않으며 냉동상태에서는 증식되지 않기 때문에 어패류는 반드시 가열․조리해 먹으면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제주도는 2001부터 2003년까지 매년 1명씩 3명의 환자가 발생, 1명이 사망하였으며, 2004년 이후 도내 환자발생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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