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프로그램 ‘짝’출연자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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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프로그램 ‘짝’출연자 자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3.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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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리얼리티 프로그램 ‘짝’의 여성 출연자가 촬영 도중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파장이 일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5일 새벽 2시께 서귀포시 예래동 촬영 숙소 이른바 '애정촌' 화장실에서 A(29)씨가 목을 매 자살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서는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쓴 유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A씨는 앞서 짝 촬영에 출연하기 전 일기장에도 “살기 힘들다”는 내용을 남겼으며, 집으로 전화해 “힘들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은 각종 SNS와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라는 요청과 함께 프로그램 폐지 청원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출연자의 사망이 온전히 프로그램 측의 책임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녹화 중 일어난 사안인 만큼 프로그램 자체의 이미지에도 타격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 크고 작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리얼리티 특유의 재미로 고정 팬을 거느렸던 '짝'이지만 출연자가 사망하는 사건까지 벌어지자 민심은 흉흉해진 모습.

 

이날 SBS ‘짝’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건 소식을 알리면서 ‘출연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깊은 애도의 뜻을 밝혔다.


한편 ‘짝’은 남녀가 애정촌에서 합숙하며 자신의 짝을 찾는 과정을 프로그램으로, 이번 제작은 ‘제주 서귀포 특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찾기 위해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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