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체의 축소판,가린돌-漢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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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체의 축소판,가린돌-漢潭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6.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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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100선)모래사장과 노두,돌담을 모두 만나는 곳

 

 

 

작지만 너무 훌륭한, 아름다운 비경이 또한 신비로운, 숨어있는  절경이 있다.


제주시 애월과 곽지해수욕장 사이의 '한담'이라고 불리우는 작은 해안 산책도로.


차는 다닐 수 없지만, 사람들은 마음놓고 걸어다니며 제주를 만끽할 수 있는 곳.

 


한담이란 지명에 대해 애월읍에 거주하는 김권익 선생은 "옛날 어떤 시인이 이곳을 지나다가 물이 높고 너무 고와 가마를 내려서 한담(漢潭)이라고 지었다고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이곳은 제주도의 모든 곳을 종합적으로 전시해 놓은 자연이 빚어놓은 숨은 보물같은 곳이다.

 


김녕이나 협재해수욕장 같은 하얀 모래사장이 있고 월평포구나 대포리해안과 같은 아름다운 용암절경이 늘어서 사람들을 반기는 곳.

 


화산활동의 흔적이며 오름의 속살을 볼수 있는 수월봉과 두도봉의 노두를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가 하면 작은 봉우리들이 마치 송악산과 남원 큰엉해안을 만나는 것 같다.

 


일제시대의 진지동굴이 숨어 있는가 하면 예쁜 돌담이 제주를 말없이 빛내주듯 다소곳이 반기기도 하는 곳.

 


제주도를 하나로 엮어놓은 듯한 제주종합판(?) 절경은 제주도 전체 관광지의 축소판으로 불릴 만 하다.

 


예부터 한담은 멜(멸치)어장이 형성되는 유명한 곳으로 애월코지라고 불리는 여도 숨어있다고 한다.

 


김권익 선생은 "이곳은 가린돌이라는 지명으로도 불리는데 "가린돌이란 큰 돌이 가려진 어장터라고 불렸다는 데에서 유래한다"는 얘기를 전해줬다,

 


특히 돌담이 아름다운 이곳은 방어용으로 돌담을 쌓았지만 4.3사건 이후 성을 많이 없앨 때 다 허물어 버려 지금은 약간의 흔적만 남게 됐다는 설명이다.

 


지금은 밭을 가꿀 때 해풍을 막아주는 용도로 사용된다고 한다.

 


애월과 곽지해수욕장 사이의 산책도로는 개발보다 그저 지나면서 자연을 마음껏 감상하는 코스로 남겨두면 좋을 둣 하다.

 

 

 

 

 


이곳의 석양은 특히 압권이다.


제주도가 지켜야할 제주환경 100선에 올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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