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의 역사와 변천 과정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추억할 수 있는 한라산의 어제와 오늘특별전이 열린다.
24일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3주년을 기념하여 한라산의 옛 모습과 현재를 연도별로(1950~ 2000년대) 볼 수 있는 사진 30점을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어리목 광장 소재)에서 오는 7월부터 특별전시 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시하는 한라산의 어제와 오늘사진전은 1940년대 영실 오병랑암의 초가, 1950년대 서귀포에서 바라본 한라산 전경, 1960년대 국토종주 삼천리 등산대회 모습, 1970년대 백록담에 운집한 철쭉제 참가 등산객, 1980년대 만세동산에서의 우마 방목과 2000년대 잘 정비된 등산로와 대피소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사진전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사진 10점과 함께 고길홍씨, 신용만씨 등 사진작가들의 사진 20점으로, 이제는 찾아볼 수 없는 한라산의 모습이 담겨 있어 한라산의 역사와 선인들의 발자취를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한라산의 아름다운 풍광이 담겨있어 한라산을 찾은 탐방객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