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제주국제공항에서 번영로(구 서부산업도로)를 따라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한ㆍ아세안 정상회의장으로가는 길은 그야말로 꽃과 각국 국기들의 향연장이었다.
길 곳곳에는 아세안 국가의 거리가 만들어졌고 끝없이 펼쳐진 번영로에는 형형색색 꽃길이 길을 잇고 있었다.
바다를 코앞에서 조망할 수 있는 국제컨벤션센터는 돌하르방과 꽃마차 등이 환영아치를 만들었고 텃밭이었을 뒷길에도 코스모스가 끝없이 피어 있었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회의장은 아직 준비가 한창이지만 하이브리드카와 풍력에너지관 등은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마지막 손길이 바쁜 제주컨벤션센터는 이제 약 1주일 후면 그 주인공들을 맞아 들여 세기의 회담을 열게 된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