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소장 이창선)은 도내 초등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이해하고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코자 8월 10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총 5회에 걸쳐 초등학생 여름방학 답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답사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첫회(8월10일)에는 옛 제주성과 정의성의 돌하르방을 둘러보고 그 기원과 기능, 지역별 돌하르방의 특징을 살펴볼 계획이다.

2회(8월13일)에는 허벅, 제주옹기 등을 구워냈던 제주 고유의 돌가마의 구조와 특징, 분포를 살펴봄으로써 우리 선조들의 생활의 지혜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

또한 3, 4회(17일, 20일)에는 제주도 동부지역의 만장굴, 일출봉, 섭지코지와 서부지역의 수월봉과 송악산, 산방산 등을 각각 답사함으로써 제주의 다양한 화산활동과 제주섬 형성과정을 현장에서 학습한다.

답사 마지막날인 24일에는 세계자연유산지구인 거문오름과 오름 일대의 곶자왈을 답사, 제주의 특수한 지질요소인 오름과 곶자왈에 대해 알아 볼 예정이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이번 답사를 통해 새 시대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제주고유의 돌문화와 세계자연유산으로 각광받고 있는 제주도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답사는 제주돌문화공원 학예사가 진행하며, 참가인원은 매회 40명으로 선착순 접수하고(kca7459@jeju.go.kr, 710-7755), 참가비는 중식비 및 여행자 보험가입비로 매회 7천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