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노인복지회관에서 운영하는 실버 합창동아리 ‘에버그린합창단(단장 허춘자, 지휘자 고수일)’이 지난 4일 대만 新타이페이 시립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4 대만국제실버합창경연 ’해피 50‘’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평균 연령이 73세로 참가팀 중 가장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고 균형 있는 하모니를 선보였고 정성을 다하는 열정적인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동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 대만, 중국, 홍콩 등 4개국에서 11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각 팀의 합창실력과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에버그린합창단은 제주전통 민요인 오돌또기를 해녀 춤과 함께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허춘자 에버그린합창단장은 국제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가슴 벅차고 영광스러운 일인데 동상까지 수상하여 평생의 자부심이고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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