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홍보비 특정언론 집중책정..호된 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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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홍보비 특정언론 집중책정..호된 질책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10.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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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의원, ‘부적절한 홍보 계획 수립 임직원 문책하라’ 주문

변재일 의원
국토교통위(위원장 박기춘 의원)는 16일 제주도청 4층 회의실에서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변재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감사에서 비판을 피하기 위해 지역 언론에 반박기사를 대량 게재해 국정감사를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변재일 의원은 “홍보비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홍보 효과를 고려하지 않고, 임의로 매체를 선정, 최근 3년간 제주 지역신문 27개 중 5개 지역신문에만 86%의 홍보예산을 집행했다”고 비판했다.


변 의원은 JDC에서 제출받은 연도별 홍보비 예산 집행 현황에 따르면, 홍보비 과도한 지역 매체 편중과 함께 특정매체 편중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변 의원 자료에 따르면 신문 매체의 경우 지난 3년(2011~2014.7)동안 신문에 집행된 홍보비 17억8천만 원 중 74%(13억 2천만 원)를 지주지역 매체에 지출하고 중앙언론 및 해외언론을 포함한 제주 외 지역 매체에 26%(4억6천만 원)의 홍보비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 매체의 경우에도 3년 동안 총 25억7천만 원 중 제주지역에 63%(16억3천만 원)를, 제주 외 지역에 37%(9억4천만 원)의 홍보비를 집행하는 등 지역 편중이 두드러졌다.

 

변 의원은 “JDC는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전담기관인데도, 제주도민 상대로만 홍보 역량을 집중한 것은, 국내와 국외를 막론하고 외부의 투자를 유도해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육성.발전시키려는 투자유치 기관 본연의 업무를 소홀히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변 의원은 “JDC가 지역 언론에 공을 들인 이유는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쏟아질 비판을 비판하려는 ‘물타기’전략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JDC는 부정적 여론에 대응하고, 국정감사를 앞두고 우호적인 여론 조성을 위해 광고성 기사인 기획기사를 제주지역 신문사에 게재했다”고 지적했다.


변 의원은 “C 신문은 홍보비를 받고, 같은 해 10월1일부터 17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전면 컬러 기획기사를 게쟀다”며 “해당 기사에는 JDC의 재무건전성, 영어교육도시성과, 중국자본 논란, 첨단과학기술단지 성과, 항공우주박물관 사업홍보 등에 대한 JDC의 주장이 반복적으로 게재됐다”고 꼬집었다.


변 의원은 “JDC는 홍보 효과에 대한 성과를 고려하지 않고 임의로 매체에 홍보비를 집행, 제주 지역신문 27개 중 특히 5개 지역신문에 86%의 홍보예산을 집중적으로 집행했다”고 질타했다.


변 의원은 “경영평가 결과가 낮게 나왔다면 효율적 경영을 통해 평가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언론플레이로 해결하려는 것은 꼼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변 의원은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부적절한 홍보 계획을 수립한 임직원을 문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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