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대만 국적 왕소위 ‘소나기와 비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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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대만 국적 왕소위 ‘소나기와 비양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4.11.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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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제주 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 발표

 

▲ 대상_왕소위(대만)_소나기와 비양도.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동아일보사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6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에는 대만국적의 왕소위 ‘소나기와 비양도’가 차지했으며, 공모전 개최 이래 외국인의 작품이 대상작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7주년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유네스코 3관왕 제주의 자연경관’을 주제로 개최돼 지난 7월 7일부터 10월 5일까지 총 19개 나라에서 1,391명의 작품 4,500여점이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 금상_권갑석_자연이 만든 여백

금상에는 권갑석의 자연이 만든 여백, 은상에는 김진기의 새별오름의 쌍무지개, 박정연의 수평선을 바라보는 지평선이 차지했고, 동상에는 오도연의 유채바다, 윤신애의 우도돌담과 새, 최도원의 제주의 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 은상_김진기_새별오름의 쌍무지개

외국인 참가자 중에는 리 발렌티나(우즈베키스탄)의 ‘성산일출봉’, 에릭 헤베시(미국)의 ‘산방산 야경’, 더글러스 맥도날드(캐나다)의 ‘형제섬’이 입선했다.

한편 제6회 제주 국제사진공모전 심사위원들은 “대상작품이 외국인이 출품한 사진임을 볼 때 제주국제사진전이 국제적인 사진공모전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수상작들을 보면 제주도를 바라보는 시각들이 많이 다양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 은상_박정연_수평선을 바라보는 지평선

심사위원 양숙연 제주 한라대 방송영상학과 교수는 “대상을 받은 ‘소나기와 비양도’는 비 내리는 비양도 하늘의 먹구름 속을 분주하게 비상하는 새들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며, 자연의 색온도를 잘 표현하면서 공간감을 안정감 있게 보여줬다”고 전했다.

▲ 동상_오도연_유채바다

또한 “올 해 수상작들은 순간의 시각적 아름다움보다는 다양한 이미지들에 대해 마음으로 느끼고 사진에 담으려는 작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사진을 찍는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표현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바라본다면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가치를 더 큰 감동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심사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은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사진을 통해 보여줄 수 있도록 연중 도내외에 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 사진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동상_윤신애_우도 돌담과 새

 

▲ 동상_최도원_제주의 말

 

■ 수상자 명단

□ 대상 : 왕소위(소나기와 비양도/대만)
□ 금상 : 권갑석(자연이 만든 여백/서울)
□ 은상 : 김진기(새별오름의 쌍무지개/부산), 박정연(수평선을 바라보는 지평선/서울)
□ 동상 : 오도연(유채바다/경기), 윤신애(우도돌담과 새/경기), 최도원(제주의 말/서울)

□ 입선 : 양용석(생각하는 나무/제주), 강성심(오름을 꿈꾸며/서울), 강차순(오름과 행복을 주는 나무/제주), 김광제(제주 초원/제주), 노희완(용두암야경/대전), 문수복(형제섬의 반란/대구), 김동진(내마음에 비친 세화/대구), 김정하(백약이 오름에서 일출/충남), 김사라(제주의 밤/전남), 송기욱(제주 해녀/충남), 김준혁(백약이 오름/충남), 김효식(용눈이오름의 구름과 빛/경기), 소상호(제주 해녀의 삶/제주), 조배근(용두암/충북), 남기곤(용눈이 오름에서/제주), 윤치인(광치기 해안 아름다운 일출을 담는 여행자/광주), 박준철(테쉬폰의 별 헤매는 밤/부산), Li Valentina(성산일출/우즈베키스탄), Eric Hevesy(Sanbangsan Nightscape 산방산 야경/미국),
Douglas MacDonald(Hyeongjedo Island 형제도/캐나다)

■ 심사위원 명단
1. 양숙연 (심사위원장) / 제주 한라대 방송영상학과 교수
2. 이경률 / 중앙대 사진학과 교수
3. 마이클 허트 Michael hurt / 홍익대 교양과목(사진과 예술)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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