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카지노 전담조례안을 마련,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는 기존의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진흥 조례'에 규정되어 있는 카지노 관련 조항을 발췌하고, 카지노감독위원회의 설치, 종사원 및 전문모집인에 대한 관리사항 등을 추가해 총 7장, 36조의 조문과 부칙으로 구성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06년도에 제주특별법에 의해 이양된 카지노에 대한 권한에 따라 기존 관광진흥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신규허가, 변경허가 및 신고, 지위승계 수리 등의 업무와 매출액 조사 후 관광진흥기금 부과, 카지노 전산시설 및 기구 등 검사, 카지노사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점검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새롭게 제정하게 될 카지노 전담 조례는 카지노 감독 위원회에 카지노 종합계획 수립, 영업장 면적 상한제 도입 등 카지노업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감독 기능을 부여하고, 종사원 및 전문모집인에 대한 관리 근거 등을 규정함으로써 제주 카지노산업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제주도는 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입법예고 기간인 이 달 25일까지 도민․업체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적으로 조례안을 확정하고 연내에 카지노 전담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면서 "명실공히 국제적 수준의 감독기구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향후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법률 제․개정 등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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