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옥 도의원, 한.중FTA 단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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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옥 도의원, 한.중FTA 단식 돌입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11.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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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옥 제주도의회 FTA대응특별위원장이 7일 한중FTA에 감귤 등 11개 품목 양허제외 등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지난 6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를 만나 건의문을 전달한 FTA특위는 이날 오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특위는 감귤 등을 포함한 11개 품목 양허제외, 납득할 수 있는 대응책 마련, FTA 무역이득 공유제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특위는 "한·중 FTA 대응책의 일부는 중국시장 농식품 수출확대이나 현실은 참으로 비참하다"며 "한국무역협회의 2013년도 한·중 수출입 현황을 보면 수출은 1,458억불, 수입은 830억불, 무역수지는 628억불이나, 이중 농산물 수출은 고작해야 12억불로 전체 수출에 0.8%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와 반면에 수입은 47억불로 전체 수입에 5.6%"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3년도 농산물 가공, 신선 수출품목을 금액 순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1위가 궐련, 2위가 커피조제품, 3위가 음료이며 감귤은 맨 마지막으로 위치에 있으며 31위"라며 "이러한 사례를 비춰 볼 때 대응대책이 전혀 없다"고 우려했다.

특위는 "지금까지 수많은 계획과 대책을 발표했지만 현실과는 동떨어진 계획과 대책이었다. 농수축산물 가공 산업을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특위는 “한중FTA협상은 이 시간까지도 철저하게 비공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지방의원으로서 그 한계를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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