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조직개편, 결자해지 기회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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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조직개편, 결자해지 기회 주겠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11.10 15: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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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공무원노조, ‘제주교육발전 위해 돌파해 나가겠다’ 밝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완근, 이하 제주교육노조)은 제주교육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그 어떤 고난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교육노조는 10일 성명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주교육노조와 이석문 교육감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의 갈등과 관련, “제주교육노조는 제주교육발전이라는 절대 가치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지난달 13일부터 이어진 도교육청 앞 릴레이 1인 시위와 지난 8일 제주교육노조 정기총회를 맞아 진행할 예정이었던 가두 행진을 임시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는 제주교육노조가 기세싸움에서 밀린 것이 아니라 지난 7일 이석문 교육감과 제주교육노조 및 전국 10개 시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이석문 교육감 스스로 확언한 사항에 대해 그 스스로가 신뢰를 회복하고 제주교육발전을 위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를 주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최근 제주교육노조 및 전국 10개 시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제주교육노조 및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들이 우려하듯 일선 학교에 지방공무원을 재배치하기 위해 도교육청의 지방공무원을 감축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교원업무경감을 위해 교무업무를 지방공무원들에게 떠넘기는 조치는 절대 없을 것이란 것을 분명히 했다.

성명은 “이에 전국 10개 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들은 이석문 교육감은 스스로 한 말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지어야 할 것이며, 만약 이를 번복하는 어떠한 조치라도 있을 시에는 이 문제를 전국시도교육청 지방공무원 전체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 전국시도교육청 단위의 노조 차원에서 특단의 조치가 가해질 것”이라며 이석문 교육감에게 작금의 사태를 정리할 기회를 줄 것을 제안했다.


성명은 “김완근 제주교육노조 위원장은 이석문 교육감에게 결자해지(結者解之)의 기회를 주기로 했으며, 제주교육노조의 이와 같은 대승적 차원의 용단에 대해 기대를 저버리는 결과가 나타날 시 에는 파부침선(破釜沈船)의 각오로 더 이상 지방공무원을 제주교육의 들러리로 취급하는 생각이 들지 못하도록 투쟁을 벌일 것임을 제주교육노조원 및 지방공무원들 모두에게 맹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들은 전문 행정가답게 행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우리만의 특화된 방식으로 제주교육 및 학교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실제로도 그간 엄청난 성과를 보여줬다”고 했다.


제주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1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끊임없이 교원업무경감을 부르짖으며 꾸준히 인력이 충원되고 있고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하고 수많은 비정규직들은 양산해내면서도 여전히 업무경감을 외치고 있는 교원들과는 달리 오히려 인원이 줄어드는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도 감당할 수 없는 업무폭주를 이겨내고 교육정상화를 위해 지방공무원들은 여지 껏 군소리 하나 없이 견뎌왔었다”며 “그러나 지방공무원들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고, 한 발짝 뒤에는 천 길 낭떠러지만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현재까지 제주교육노조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지방공무원들에게 가입을 부탁했다. 홈페이지(www.jejueu.co.kr) 메인화면 좌측에서 다운 작성해 팩스로 송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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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부침선(破釜沈船) 2014-11-12 10:54:05
이제는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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