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중심 말 산업, 선진국형으로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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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중심 말 산업, 선진국형으로 육성해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11.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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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의정동우회, 말산업 육성전략 수립 제8차 세미나 개최

 
사단법인 제주시의정동우회(회장 장순호)가 주최하는 제8차 세미나가 ‘말 산업의 제6차 산업과 육성전략 수립방안’을 주제로 30일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방기성 행정부지사를 비롯하여 박규헌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도의회 안창남·신관홍·허창옥 의원, 서귀포 의정동우회 현동빈 회장 등이 참석하여 제주시의정동우회 제8차 세미나 개최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장순호 제주시의정동우회장
장순호 제주시의정동우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 말 산업육성에 관한 관·민 관계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금년 ‘제주특별자치도 말 산업 대한민국 제1호 특구’지정됐다”며, “말 생산 이후 제주지역이 활성화되어 있는 승마, 경마, 스포츠, 레저, 재활승마,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아직 미진한 초보단계에 있는 ‘말 부산물’과 ‘문화콘텐츠 활용’측면에서 집중 토론해 산업융합전문가 겸 공인컨설턴트로서의 경영지도사의 역할도 새롭게 찾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말 산업특구지역으로 지정된 제주도는 앞으로 어떤 변환이 필요한지, 말 산업특구지정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도민들과 함께 차분하게 역동적인 말과 함께 미래를 달려보자는 의미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우남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김우남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은 “2017년까지 제주지역 경제유발 효과가 5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말 산업은 고부가가치 육성업으로 생산·육성·유통·이용에 이르는 전 과정이 농업·농촌 중심으로 진행되며, FTA와 구제역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종합·균형적인 말 산업 육성은 경마에 치우친 국내 말 산업 구조를 승마·관광·관상·재활·교배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해 산업 전체를 조화롭게 재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서 이태헌 안산대학교수는 말 산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해서는 ‘업종간 융합 전문가로서 컨설턴트 육성, 대중적인 말고기 소비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과 홍보, 말 산업분야에 국책 연구개발 과제 발굴 및 예산 확보, 한국 전통적 말문화 콘텐츠 복구 및 재현을 통한 관광이벤트 등을 확대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허창옥 의원은 제주말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제주마 경주능력 향상 방안 마련(말 산업 R&D강화), 말 수출을 위한 인프라 확충(검역·진료기관 등), 말 산업 관련 행정·전문 인력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서는 경마중심 말산업을 선진국형 말산업으로 육성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비롯하여 제주도 말과 관련한 역사와 이야기들을 소재로 하는 뮤지컬 등 문화콘텐츠를 다양하게 개발하여 제주도 말산업을 타지방과 차별화하여야 한다는 의견 등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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