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흘 백서향.변산일엽 군락지 용역 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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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 백서향.변산일엽 군락지 용역 보고회 개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1.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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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향
제주시는 도지정 기념물 제18호인 선흘 백서향·변산일엽 군락지 실태조사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12일 갖는다.

10일 제주시에 따르면 도비 5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3월부터 올 1월까지 군락지 식물상을 전체 조사 지역(선흘리 산 6번지, 31만2585㎡)을 가로·세로 20m 크기의 방형구를 설정, 주요 수종이 분포하는 지역을 GPS 좌표에 기록해 조사한 결과 백서향은 88개 구역에서 145개체가 조사됐다.

골고사리라 불리우는 변산일엽은 분포가 확인되지 않았다. 반면 해당지역에서 환경부 멸종위기 식물종으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제주고사리삼과 대흥란 2종이 관찰됐다.

특히 제주고사리삼인 경우 제주지역의 유일한 제주특산 속(屬) 식물(세계적으로 1속 1종인 희귀식물)로 9개 구역에서 471개체나 확인됐다.

새우란·보춘화·옥잠난초·흑난초·은난초 등 희귀식물 5종의 서식도 확인됐다.

군락지 동물상인 경우 포유동물은 노루·제주땃쥐·제주족제비와 야생화된 고양이 등 5종이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사리삼

조류는 직박구리와 동박새가 우세하게 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서·파충류인 경우 북방산개구리와 참개구리 등 2과 2종이 관찰됐고 파충류는 줄장지뱀 등 4과 6종이, 곤충류는 11목 60과 116종이 확인됐다.

시는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지금까지 현지조사 및 모니터링을 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백서향을 비롯 추가로 관찰된 제주고사리삼 등의 환경부 멸종위기 식물 및 희귀식물을 함께 보존·관리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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