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고 깨끗하고 공정한 음식을 먹자'
상태바
'좋고 깨끗하고 공정한 음식을 먹자'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9.11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포커스)한국에서 처음 열린 남양주 '2010슬로푸드 대회'

우리가 사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먹는 즐거움이다.하지만 대량생산과 환경오염 유전자 조작 환경호르몬 등에서 비롯되는 문제 등으로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해 안전성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매일 먹는 음식이지만 누가 만들었는지 언제 만들었는지 어디로부터 왔는지 어떻게 생산됐는지 알 수 없다.

이런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한 운동이 슬로푸드 슬로라이프의 실천이다.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2010 슬로푸드 대회(Slow Food&Terra madre korea)'가 10일-11일 경기도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다양한 맛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다음달(10월) 이탈리아에 열리는 ‘떼라 마드레’에 참가를 준비하는 자리로 마련되고 있다.



슬로푸드운동은 맛의 표준화와 미각의 동질화 대신 지역 특성에 맞는 전통적이고 다양한 식생활 문화를 추구하는 국제운동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열리는 첫 번째 슬로푸드 대회로 (사)슬로푸드 문화원이 주최하고 남양주시와 (사)한살림이 주관,농축산인과 친환경가공생산자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행사장에는 전국의 다양한 슬로푸드 제품이 전시된 29개 부스가 설치돼 슬로푸드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고 1차 생산물과 음식재료, 음료와 액체식품, 발효식품, 천연가공식품 등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첫날인 10일에는 우리나라 슬로푸드로 요리를 만드는 요리경연대회도 열렸으며 우리콩 두부와 우리밀빵, 우리떡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시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요리경연대회 작품은 포토기사에 따로 게재)

 



특히 일본의 이끼야끼와 몽골의 초이방 등 남양주다문화센터에서 준비한 각국의 슬로푸드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기아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주민과 어린이를 위한 농장 1천개 만들기 후원행사도 열린 이번 슬로푸드대회에서는 기존 축제의 틀을 벗어나서 일회성 이벤트행사가 아닌 "다양한 맛의 즐거움"이라는 슬로건 아래 7가지 테마별 카테고리로 진행되고 있다



전야제격인 9일 오후에는 고려대 국제관에서 세계슬로푸드운동의 창시자인 이태리 세계 슬로푸드본부 카를로 페트리니 회장 강연 컨퍼런스가 열리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슬로푸드와 관련된 음식및 식품, 생산물, 종자 전시회와 패스트푸드 음식에 입맛이 바뀌고 잃어버린 미각을 찾기위한 테이스트 워크샵 (궁중음식연구원의 한복려원장과 방랑식객으로 유명한 임지호선생 진행)이 열렸고. "MBC의 찾아라 맛있는 TV(진행 탤런트 박철, 정가은)"와 함께 개최하는 요리경연대회가 함께 열려 관심을 끌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