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도로 숲 터널, 조형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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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도로 숲 터널, 조형물 설치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9.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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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관리사업소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숲' 홍보 나서



5.16도로에 숲 터널 홍보를 위한 이색 조형물이 설치돼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숲 터널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 도로관리사업소(소장 양석구)는 국내 최초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도로인 5.16도로 중간지점에 자연과 어우러진 숲 터널 1.2km구간의 시작점과 끝지점에 이색 조형물 2개를 설치,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숲 터널을 알리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 숲 터널은 해발 640m 고지에 위치해 있으며 길이는 1.2㎞로서 도로가 준공될 때부터 한라산의 나무들이 저마다의 가지를 뻗어 손을 잡고 하늘을 덮어 자연적으로 터널이 만들어진 아름다운 도로구간이다.

특히, 이곳은 상록수와 낙엽수의 전이지대로 식물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으며 계절별로 독특한 비경을 자아내면서 아름다운 숲 터널이 자연과 어우러져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번에 설치한 조형물은 가운데 구불구불한 숲 터널과 양옆에 나무를 상징하도록 형상화하여 주변경관과 어우러지게 했으며 자연친화적인 제주석을 이용하여 제작함으로써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숲 터널을 홍보하고 이정표 역할도 하게 된다는 설명.

도로관리사업소는 관광객을 실은 관광버스 또는 렌트차량이 이 지역을 지나갈 때 숲 터널을 소개하기 위한 관광안내 멘트를 작성, 관광협회, 관광공사, 여행사 등 관광관련 기관 및 부서에 송부함으로써 숲 터널이 제대로 홍보될 수 있도록 했다.

도로관리사업소는 앞으로도 제주도만이 갖고 있는 아름다운 경관도로인 비자림로나 독특한 자연특성을 살린 유채꽃길 등 도로구간에 홍보 조형물을 점차적으로 확대 설치, 또 다른 제주의 추억으로 남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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