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의 성과물이 고부가 제품으로 개발되는 등 제주도의 생물자원 소재를 활용한 기업지원사업을 공모한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 출연기관인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지난 2005년부터 추진된 연구성과물 33건에 대한 산업화를 위해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생물자원 소재 활용 기업지원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사업은 기술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연구원이 기술이전 멘토(mentor)로 해당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시제품 개발, 효능 평가 등의 과정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개발된 기술의 상품화 및 시장진입의 성공률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연구소가 보유한 특허를 활용, 제품개발이나 품질고도화가 가능한 제주지역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이며, 오는 27일까지 연구소(남원읍 신례리)로 신청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및 발표평가를 거쳐 4개 업체(업체당 1천만원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김길남 연구원은 "제주지역의 생물소재들 중 미백효능의 경우 미백 화장품으로, 항염 활성이 우수한 소재들은 여드름 및 아토피 개선 화장품에 활용이 가능하며, 골다공증관련 소재인 경우 골다공증 개선 제품에, 항곰팡이 효능이 경우 작물의 저장 중 부패 방지에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