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 시작…20일께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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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 시작…20일께 절정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0.10.0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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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6일 늦어




5일 설악산 단풍이 시작됐다. 올해 설악산(1708m) 단풍은 지난해보다 6일, 평년보다 8일 늦은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단풍은 산 정상에서 아래로 2할(20%) 정도 물들었을 때를 시작으로 보며, 산 정상에서 아래로 8할(80%) 정도 물들었을 때를 절정이라고 본다. 기상청은 설악산 단풍을 근거로 올해 단풍 절정은 평년보다 2일, 지난해보다 8일 늦은 이달 20일 경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단풍은 식물(낙엽수)이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들기 시작한다. 단풍의 시작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이 빨라진다.

단풍은 노랗게 물드는 것과 붉게 물드는 것의 두 가지가 있는데, 노란색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엽록소 합성이 중지되고, 이미 잎 속에 있던 엽록소가 없어짐에 따라 잎 속에 남아있던 노란색 또는 주황색 색소인 크산토필(Xanthophyll)과 카로티노이드(Carotinoid)가 드러나 만들어진다.

붉은색은 엽록소의 분해와 함께 나뭇잎 속 붉은 색소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생성돼 나타나는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밖에 단풍은 평지보다 산지, 강수량이 많은 곳보다는 적은 곳, 음지보다는 양지 바른 곳, 기온의 일교차가 큰 곳 등에서 아름답다.

 

(출처=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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