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철 엘니뇨 발생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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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철 엘니뇨 발생 가능성 높아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09.06.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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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철 후반에 엘니뇨 발생이 예상됐다.

엘니뇨는 남미 해안으로부터 중태평양에 이르는 열대 중·동태평양의 넓은 범위에서 해수면온도가 지속적으로 높은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은 현재 엘니뇨 감시구역(170°∼120°W, 5°S∼5°N)의 해수면온도 편차는 0.3℃로 평년과 비슷한 범위의 정상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올 여름철 후반에는 약한 엘니뇨 상태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10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엘니뇨 감시구역(170°∼120°W, 5°S∼5°N)의 해수면온도 편차에 따르면 2007년 가을부터 2008년 봄철까지 약한 라니냐 상태가 지속됐다. 이후 정상상태를 유지하다가 2008년 12월부터 금년 4월까지 약한 저수온 상태가 이어졌으나 현재는 0.3℃로 평년과 비슷한 범위의 정상상태를 보이고 있다.

1951년 이후 연도별 엘니뇨·라니냐 발생 현황을 보면, 1970년대 중반 이후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엘니뇨의 발생이 잦아지고 강도도 강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세계 유수기관의 22개 엘니뇨 예측모델 결과,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12개)과 정상상태를 유지할 가능성(10개)이 서로 비슷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의 엘니뇨 예측모델 결과에 의하면 올해 여름철 후반부터 약한 엘니뇨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 겨울철에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엘니뇨의 발달 여부는 불확실성이 높으므로 여름철 태평양 해수면온도의 변화와 예측모델 결과의 변동 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해 추후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상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며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기상재해가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엘니뇨가 발생한 경우 열대 서태평양으로는 고온 건조한 경향을 보이고 열대 동태평양에서는 평년보다 비가 많이 내리는 특징을 나타낸다.

엘니뇨가 발생한 겨울철에 우리나라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다소 많은 경향을 보인다.

(출처 국가환경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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